조권·택연…상반기 빛낸 예능돌·연기돌은?

[2010년 상반기 가요계 결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0.06.22 14:36 / 조회 : 7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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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 써니, 빅토리아, 나르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올 상반기 가요계 역시 아이돌그룹의 활약이 눈부셨다. 소녀시대 티아라 카라 포미닛 애프터스쿨 카라 등 걸그룹들과 슈퍼주니어 SS501 비스트 씨엔블루 엠블랙 등 보이그룹 및 밴드들이 돋보이는 활동을 벌였다.

아이돌그룹들의 맹활약은 비단 가요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다양한 끼를 가진 아이돌그룹 멤버들은 상반기에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드라마와 영화에까지 진출, 활동 영역을 넓히는 모습을 보였다.

올 상반기 예능과 연기 부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아이돌그룹 멤버들을 살펴봤다.

▶아이돌, 예능도 접수하다=깝권·순규·성인돌·해외돌 등

올 상반기, 최고의 '예능돌' 중 한 명으로 '깝권' 조권을 언급하는데는 이견을 달 수 없을 듯하다. 4인 보컬그룹 2AM의 리더인 조권은 올 상반기 MBC '세바퀴'에 반고정으로 출연하며, 재미난 춤과 표정으로 이 프로그램의 인기 상승에 톡톡히 한 몫을 했다. 또한 올 봄부터는 SBS '패밀리가 떴다'에도 고정으로 나서며, 이른바 '깝'의 위력을 다시 한 번 뽐냈다.

'세바퀴'의 김유곤PD는 "조권의 기본 성격이 밝고 유쾌하며 재기발랄한데다, 어떤 곳에서든 열심히 하려는 열정이 있다"라며 "여기에 귀여운 매력도 있기에 '세바퀴'의 아줌마 멤버들로 부터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는데, 이게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진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권은 아이돌에 대한 아줌마 멤버들 및 시청자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라며 "이는 시청자들께서 '세바퀴'를 가족 같은 프로그램으로 느끼는 데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라고 평가했다.

올 상반기 주목받은 예능돌 중에는 걸그룹 멤버들도 많다. 대표적 스타로는 KBS 2TV '청춘불패' 멤버들을 꼽을 수 있다.

마냥 '공주' 같을 것 같았던 소녀시대의 유리 및 본명인 순규로 더 많이 불렸던 써니는 '청춘불패'에서 털털한 성격을 연신 드러내며 시청자들과 더욱 친근해졌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도 '청춘불패'에서 조금은 능청스런 모습을 선보이며, '성인돌'이란 별칭을 얻음과 함께 인지도도 급상승시켰다.

매사 솔선수범하는 카라의 구하라, 편집걸로 불리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는 티아라의 효민, 매력적 백치미의 최강자 시크릿의 한선화, 귀여운 '징징' 막내인 포미닛의 현아 등 '청춘불패' 멤버들은 올 상반기 이 프로그램에서 자신들만의 또 다른 강점을 한껏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해외돌'도 올 상반기 예능 프로그램에 주목할 만한 활약을 보였다. 중국 출신인 f(x)의 빅토리아는 SBS '스타킹' 등에서 선보인 '필살 애교'와 끼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청춘불패' 고정 멤버까지 꿰찼다. 또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도 2PM의 태국 출신 멤버 닉쿤과 함께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밖에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조권과 짝을 이룬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최근 '패밀리가 떴다2'의 새 멤버로 캐스팅된 슈퍼주니어의 원조 예능돌 희철 등도 올 상반기를 빛낸 예능돌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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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연(왼쪽)과 탑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우린 연기했다! 그것도 잘!=탑·택연·지연 등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활발한 활약을 이어졌다. 그 중심에는 2PM의 택연과 빅뱅의 탑이 자리했다.

택연은 이달 초 인기리에 종영된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맡은 역할은 여주인공 은조(문근영 분)를 언제 어느 때나 우직하게 지켜주는 정우. 데뷔작인데다 때론 부산 사투리까지 써야했기에 부담감도 컸다.

하지만 택연은 혼신의 노력 끝에 정우 역을 인상적으로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연기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택연은 '신데렐라 언니' 끝낸 뒤 "처음에는 걱정이 많이 앞섰는데, 드라마가 잘 끝나 뿌듯하다"라며 "다음에는 사극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고 인기 남자 아이돌 그룹 중 한 팀의 빅뱅의 탑은 블록버스터 전쟁영화 '포화 속으로'에 주인공으로 나섰다.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포화 속으로'는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남과 북의 처절한 전쟁 한복판에서 교복을 입고 전선에 뛰어 든 학도병 71명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탑은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인 학도병 오장범 역을 맡았다.

탑은 지난 16일 '포화 속으로' 개봉과 함께 연기 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또한 이 영화는 개봉 5일째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 면에서도 승승장구 중이다. 아이돌그룹 멤버인 탑은 '포화 속으로'를 통해 연기자로서도 그 주가를 한껏 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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