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뜨형' 1인자 등극..'일일천하'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10.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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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뜨거운 형제들'에서 김구라가 1일천하의 1인자가 됐다.

17일 방송된 MBC '일밤' '뜨형'은 자칭 빅3인 큰형님 탁재훈, 박명수, 김구라가 각기 자신의 나라를 건설해 왕으로서 동생들을 백성으로 포섭하는 '뜨형 삼국지'를 선보였다.


1인자의 제목을 따 'OOO의 뜨거운 형제들'로 제목을 수정하겠다는 제작진의 공언에 탁재훈, 박명수, 김구라는 동생들 한상진, 박휘순, 사이먼디, 이기광을 대상으로 뜨거운 쟁탈전을 벌였다.

1차 투표 결과 박명수와 김구라가 각각 이기광과 사이먼디, 한상진과 박희순의 선택을 받아 웃음을 지었다.

박명수와 김구라가 2명의 동생들을 거느리고 기뻐하는 사이 탁재훈은 조용히 0표의 굴욕을 곱씹었다. 그러나 탁재훈은 "이제 많은 이동이 있을 것"이라며 반전을 기약했다.


2차 투표까지도 탁재훈은 0표 굴욕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기광이 김구라에게로, 한상진과 박휘순이 박명수에게로 이동한 가운데 탁재훈은 0표 행진을 이어가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변화가 왔다. 다음 투표에서 이기광이 탁재훈에게로 이동하면서 김구라가 0표 굴욕을 맞은 것. 이어진 최종 투표에서는 박휘순 한상진 사이먼디 연합이 박명수를 떠나 김구라에게 가면서 결국 마지막 0표의 굴욕은 박명수의 것이 됐다.

변화를 주도했던 박휘순은 마지막 김구라에게 반기를 들었으나 결국 묵찌빠 대결에서 제압당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김구라는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그러나 '김구라의 뜨거운 형제들'은 일일천하로 끝나고 말았다. 제작진은 '김구라의 뜨거운 형제들'은 단 하루였다며 '끝'이라는 자막과 함께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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