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CP "이름바뀔 '일밤', 놀랄 ★들 나온다"

(인터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1.02.0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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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CP


MBC의 일요 간판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이)가 대대적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CP(책임 프로듀서)이자 스타 연출자인 김영희 PD가 "서프라이즈한 스타들이 나올 것"이라며 '일밤' 재건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느낌표' '칭찬합시다' 등을 연출했으며 '쌀집 아저씨'란 별칭으로도 유명한 김영희 CP는 9일 오전 스타뉴스에 "'일요일 일요일 밤에'란 이름이 요즘 시대에는 너무 길다는 의견이 있었고,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도 제목을 아예 '일밤'으로 줄인 뒤 앞에 짧은 수식어를 다는 선에서 이름을 변경하려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CP는 "물론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앞으로도 여러 차례 논의를 할 것"이라며 "'일밤'이란 타이틀은 놓고 가는 게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김CP는 그 간 '일밤'을 구성했던 두 코너 '뜨거운 형제들'과 '오늘을 즐겨라'의 동시 폐지가 확정된 것과 관련, 새 코너들에 자신감을 보였다.

'일밤'은 이달 초 마지막 녹화를 한 이 두 코너 대신 향후 MBC 신입 아나운서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신입사원' 및 김CP가 오랜만에 현장 연출자로 복귀하는 코너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CP는 자신이 연출할 코너에 대해 "많은 분들이 놀랄만한 스타들을 캐스팅했다"라며 "조만간 프로그램 형식과 출연자들을 직접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 25년 PD 연출 경험을 이 새 코너에 모두 쏟아 부을 것"이라며 의욕을 내비쳤다.

김CP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후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 부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밤'의 새 코너 및 출연자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일밤'은 지난 1981년 '일요일 밤의 대행진'으로 시작해 매주 일요일 오후 안방극장의 웃음을 책임져 왔으며, 지난 1988년 11월 '일밤'으로 이름을 바꿨다.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일밤'은 최근 몇 년간 경쟁 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선데이'와 SBS '일요일이 좋다'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일밤'의 변신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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