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스포 논란, 김영희 PD "청중 믿는다"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2.19 11:20 / 조회 : 12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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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 새 코너 '나는 가수다' 예고편 캡처


MBC 예능 일밤'의 새 코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의 연출진이 방청 후기와 음원 유출과 관련해 "청중을 믿는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나는 가수다' 방청객들의 후기와 음원 등이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첫 녹화의 후기가 떠돌고 있는 것. 당시 녹화는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일부 방청객들이 후기를 남기거나 몰래 녹음해 온 음원을 공개하면서 제작진을 마음 졸이게 했다.

이와 관련 연출자 김영희 PD는 19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제작진은 녹화 전에 음원 유출 등과 관련해 주의해 달라는 고지를 했었다. 공연에서 녹음을 할 수 없다는 것은 기본 예의이기에 양심을 믿고 녹화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이 같은 상황을 우려해 방청객들의 투표 결과는 제작진만 남은 상황에서 발표했다"라며 "이 때문에 결과가 유출될 우려는 없었다. 이후에도 이런 식으로 비공개 녹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PD는 이 같은 공연 관람 태도에 대해서는 걱정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방청객들이 우리 공연에 감동을 표한 것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방송 전에 내용이 유포가 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본다. 특히 공연장에서 촬영이나 녹음은 불법이고, 공연문화나 가요산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편으로는 이번 일이 이슈가 되면서 공연 문화 성숙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행위가 가요산업이나 공연문화에 피해를 끼친다는 것을 모르고 그럴 수 있다. 강제로 금지 하면 문화적 수준이 올라가지 않는다. 우리는 앞으로고 청중들의 핸드폰을 뺏거나 서약서를 받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청중을 믿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PD는 "첫 녹화에서는 임의로 방청객을 초청해 녹화를 해서 더욱 유출이 많았을 수도 있다. 이후 정식으로 청중평가단을 선별하면 그런 문제가 줄어 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는 가수다' 제작진은 19 오후 3시부터 MBC 드림센터에서 청중평가단 '1000개의 귀'를 선정하기 위한 면접을 실시한다. 현재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600여명의 시청자들이 지원을 마친 상태다.

제작진은 이들 가운데 진심으로 음악을 사랑하고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 가능한 인물을 선정,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고른 성별로 청중평가단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나는 가수다'는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이 매니저 역할을 해 줄 개그맨과 짝을 이뤄, 자신의 노래가 아닌 정해진 미션곡을 통해 경쟁을 벌인다. 청중 평가단들의 심사로 가장 점수가 낮은 팀은 탈락하고 빈자리는 다른 가수와 개그맨으로 채워진다. 가수 이소라가 MC이자 도전자로 방송에 함께 하며 오는 3월6일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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