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이어 금성무·탕웨이도 지각사태

부산=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10.09 11:55 / 조회 : 1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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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기범 기자


중국 스타, 지각의 저주? 판빙빙에 이어 금성무와 탕웨이도 BIFF 기자회견 지각사태를 빚었다.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넷째날인 9일 오전 부산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영화 '무협'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진가신 감독과 금성무, 탕웨이가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 열릴 예정이었던 기자회견은 10분여 늦게 시작했고,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이 "아침이라 준비가 늦어졌다"며 양해를 구한 뒤 먼저 배우와 감독을 소개하며 수습에 나섰다. 결국 배우와 감독이 현장에 나타난 것은 11시 20분께였다.

이같은 지각사태는 지난 7일 판빙빙이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중국영화 '양귀비' 제작보고회에서 30분 지각, 빈축을 산 데 이은 것이어서 지켜보던 이들을 더욱 씁쓸하게 했다. 당시 곽재용 감독과 왕리홍, 온주완 등은 제 시간에 맞춰 기자회견장을 찾았지만 판빙빙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결국 곽 감독이 홀로 기자회견에 먼저 참석하는 촌극을 빚었다.

한편 올해 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무협'은 무예의 고수인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던 남자가 우연히 강도를 해치우며 과거와 만나게 된다는 수사극 성격이 가미된 무협믈로, 진가신 감독이 연출을 맡고 견자단, 금성무, 탕웨이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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