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무 "아버지가 더 잘생기셨다" 너스레

부산=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10.09 12:14 / 조회 : 11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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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대표 미남스타 금성무가 자신의 외모는 부모님이 주신 선물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넷째날인 9일 오전 부산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영화 '무협'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대표 미남스타인데 스스로도 잘 생겼냐는 질문을 받은 금성무는 한바탕 웃은 뒤 "제 생각엔 아버지가 더 잘생기셨다. 어머니도 아름다우시다. 저는 어머니를 닮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칭찬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부모님이 주신 선물에 또 감사드려야 할 것 같다"고 웃음지었다.

오랜 기간 중화권 톱스타로 군림해 온 금성무는 "작품을 열심히 촬영했을 뿐"이라며 "영화를 통해 느끼는 것이 많고 배우는 게 많다. 연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현장을 즐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영화배우로서 어떻게 되어야지 생각하기보다는 현장을 즐기려고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올해 처음 금성무는 "부산영화제에 대해 굉장히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올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흥분되고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이 첫 공식 스케줄이라 다른 어떤 공식 활동이나 분위기를 느끼지 못했다.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무협'은 무예의 고수인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던 남자가 우연히 강도를 해치우며 과거와 만나게 된다는 수사극 성격의 무협믈로, 진가신 감독이 연출을 맡고 견자단, 금성무, 탕웨이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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