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쿤 측 "욱일승천기는 합성..사전확인 못해 죄송"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2.21 20:32 / 조회 : 10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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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PM 멤버 닉쿤 측이 태국 음료광고에 등장한 욱일승천기에 대해 해명했다.


21일 소속사 JYP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촬영 당시에는 빈 무대였다. 후에 이미지를 합성한 것인데 미리 확인하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 광고는 시리즈물로써 앞서 닉쿤이 한국어 공부하고 한국무대에 선 모습 등을 주된 내용으로 촬영을 진행했다"라며 "해당 광고는 그것과 연결해 한류를 발판으로 일본 등 아시아로 뻗어가는 모습을 모티브로 진행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성장해 아시아 스타로 거듭한 닉쿤의 모습을 담은 것인데, 일부 장면 때문에 논란에 휩싸여 매우 안타깝다"라며 "그러나 최종 결과물을 확인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며 매우 송구스럽다.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광고 기획사 측에서도 욱일승천기 등장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쪽에 설명이 없었던 부분이기 때문에 향후 배경을 수정하는 방안 등 조치를 논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의 한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한류스타 등장 태국 CF 대인기, 하지만 일본어 폭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닉쿤이 태국에서 촬영한 음료수 광고로, 한 남성모델과 함께 등장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광고 배경으로 욱일승천기를 형상화한 이미지가 등장하는가 하면 닉쿤이 "보쿠토 잇쇼니 타노시쿠 스고스"(나와 함께 즐겁게 보내보자)라고 일본어를 하는 모습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국내 네티즌사이에서도 급속히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태국 출신이지만 한국에서 아이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닉쿤에게 실망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에 대해 전체 광고영상의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특정 장면만 보고 오해를 하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전체 흐름을 살피면 태국 출신으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스타로 성장한 닉쿤의 모습을 표현하면서 일본이 배경으로 등장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외국인이라도 한국에서 사랑받는 스타인데 조심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케이팝으로 성공해서 아시아로 뻗어나간다는 내용인데 섣불리 비판하고 있다" 등의 다양한 의견들이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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