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타진요 회원 2명 고소취하 "내가 원하는 건…"

타진요 측 타블로에 증인 신청..재판부 기각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05.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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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가 자신의 학력위조 혐의를 제기한 타진요 회원 중 일부에 대해 소를 취하했다.

1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형사14단독)에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송모씨 외 10명에 대한 6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 측은 고소인 타블로가 11명의 피고 가운데 2명에 대해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타진요'와 피고인들은 고소인과 그의 가족에게 감내할 수 없는 고통을 줬지만 고소인이 원하는 것은 처벌이 아니라 진실에 대한 사법부의 공신력 있는 선언"이라며 고소 취하 이유를 밝혔다.

이밖에 검찰은 앞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공소신청 한 내용에 모욕죄를 추가, 모욕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으로 공소 변경을 신청했다.


타진요 측은 고소인 타블로에 대한 증인 신청을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은 고소인의 증언보다 사실 확인이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미 주요 쟁점이었던 스탠퍼드 입학 관련 공신력 있는 자료가 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5차 공판에서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증거가 도착하지 않았는데 지난 3월 17일 증거가 추가로 제출됐다"며 "이선웅이 스탠퍼드 대학에 다닌 것이 확인됐고 성적증명서도 왔다"고 밝혔다.

타진요측은 "이선웅이 서울국제학교를 다니던 기간과 출입국 기록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으니 출입국 기록 확인할 것"을 요구하고 고소인의 스탠퍼드 졸업사진을 문제로 삼았으나 이는 대부분 기각됐다.

재판부는 검사 측에 스탠퍼드 대학에서 보낸 증거 자료를 번역본과 함께 제출하기를 요청하며 "서울국제학교 관련 사안은 출입국 기록과 상관없이 서울국제학교 졸업여부을 확인해 볼 것"을 주문했다.

한편 타블로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 학·석사 학위 취득에 대한 위조 의혹에 휩싸였다. 결국 조사에 나선 경찰이 타블로의 졸업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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