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2' 이태곤 "제작진, 정말 아무것도 안주더라"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6.06 10:01 / 조회 : 14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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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배우 이태곤이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2'(이하 '정글2') 툰드라편의 게스트로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이태곤은 지난 5일 오전 '정글2' 스태프 및 출연자들과 함께 무사히 귀국한 뒤 소속사를 통해 스타뉴스에 "많은 것을 얻고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제작진들이 진짜 먹을 거나 도구 같은 걸 안 주더라. 찍기만 하더라"며 "아무것도 없는 툰드라 벌판에서 이끼를 모아서 간신히 바람 막을 집만 만들었다. 그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남았다는 해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스태프들과 동료들과 돈독해지고 많은 것을 배웠다. 먹을 것과 편한 잠자리는 없었지만 많은 것을 얻은 것 같다"라고 이태곤의 소감을 전달했다.

이태곤은 "방송에서는 아직 연기자들이 북극해 쪽을 간적이 없었던 걸로 안다. 개인적으로 가보기 힘든 곳이기에 도전심이 있었다. 야생을 제대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얻고 싶었다"라고 출연 결심을 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이어 "병만족의 수장이 김병만씨가 족장으로서 능력이 뛰어났다. 솔선수범하는 모습과 리더십이 있더라. 다른 분들도 정말 힘든 환경에서 함께 잘 헤쳐 나가는 모습이었다. 여느 드라마 한 편을 찍은 만큼 동료들과 애정이 생겼다"라고 함께 고생한 팀원들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이태곤은 "첫날 36시간 습지 행군을 했던 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먹을 것도 없고 그때가 아무래도 가장 힘들었다"라며 "날씨는 걱정했던 것 만큼 강추위는 아니었지만 바람이 너무 셌다. 베이스캠프가 날아갈 뻔할 정도로 바람이 강했다"라고 설명했다.

무사히 정글 탐험을 마치고 돌아온 이태곤은 "내 집에서, 배불리 먹고, 내 침대에서 맘 편하게 자는 것이 가장 하고 싶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광희가 부상을 당해서 안타깝다. 다행히 다른 멤버들은 큰일은 없었고 저 역시 건강에 문제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태곤은 '정글2' 4기 게스트로 발탁돼 지난 5월 18일 멤버들과 함께 시베리아로 떠났다. 그간 '황금물고기', 광개토태왕'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여 온 이태곤은 이번 예능 출연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글2' 툰드라 편은 현재 방송중인 바누아투 편이 끝난 뒤 오는 7월 중순께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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