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최대 韓영화 '도둑들', '배트맨' 넘을까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2.06.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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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기자


한중 톱스타가 한데 뭉친 '도둑들'은 '배트맨'을 넘을까.

12일 오전11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영화 '도둑들'(감독 최동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오는 7월 25일 개봉을 앞둔 '도둑들'은 올해 여름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맞붙는 한국영화 최대의 기대작이다.

무엇보다 화려한 배우들과 감독의 면모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최동훈 감독은 연출력과 흥행력을 겸비한 연출자다.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이 250만명을 모았고, '타짜'로 684만, '전우치'로 620만 관객 기록을 각각 세웠다. 이번 '도둑들'은 '범죄의 재구성' '타짜'를 잇는 최동훈 감독의 범죄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 희대의 다이아몬드를 훔치러 나선 한국과 도둑 10인방의 좌충우돌을 담은 범죄 스릴러다. 속도감 있는 액션 스릴러 속에 최 감독의 장기가 발휘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배우들의 면모는 더 화려하다.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김해숙 오달수 등 홀로 영화 한 편을 세대를 아우르는 톱스타 배우들이 한데 뭉쳤다. 족히 홀로 한 편의 영화를 책임질만한 스타들이다.

여기에 임달화 증국상 이신제라는 중국 최고 배우들이 합류했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톱스타들의 의기투합에 해외에서도 기대가 높다. 이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8개국에 판권이 팔려 화제성을 입증했다.

오는 7월25일로 개봉일을 확정한 '도둑들'의 최대 적은 한 주 먼저 개봉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라이즈'다. 한국 영화 톱스타와 막강한 제작진이 뭉친 최고 기대작이 할리우드 최고 기대작과 정면 대결을 벌이는 셈이다. 올 여름 최대의 승부처다.

제작보고회에서 최동훈 감독은 그 부담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아바타'같이 세진 않겠지' 하다가도 '아니야, 크리스토퍼 놀란이 영화를 얼마나 잘 만드는데'한다"며 "꿈에도 '배트맨'이 나온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최 감독은 "이 배우들이 가진 매력들이 많은 관객들에게 실제로 많은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또 많음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시나리오 쓸 때도 재밌었는데 그걸 더 재밌게 하기 위해 여기 모인 배우들이 필요했다.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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