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주원, '1박'→드라마 대박 '성공의 법칙'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06.22 14:40 / 조회 : 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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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웅(왼쪽)과 주원 ⓒ스타뉴스


배우 엄태웅과 주원이 예능에서 친밀감을 쌓은 뒤 드라마에서 '대박'을 만들어 내는, 비슷한 길을 걷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엄태웅과 주원은 '1박2일'에서 수더분하면서 꾸밈없는 매력과 성실한 자세로 '안티 팬'이 거의 없다. '엄순둥'이라는 애칭답게 엄태웅이 이웃집 형처럼 푸근한 이미지로 어필하고 있다. 반면 주원은 수수하고 풋풋하면서도 댄디한 청년의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다.

엄태웅과 주원, 두 사람 모두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CF 등을 고르게 누비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는 것도 비슷하다.

엄태웅은 인기리에 막을 내린 KBS 2TV 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폭발적인 카리스마 연기와 밀도감 있는 내면 연기를 보여주며 안방극장 '시청률 킹' 자리에 올랐다.

엄태웅의 바통을 이어받은 주원은 KBS 2TV 드라마 '각시탈'의 타이틀롤을 맡아 올여름 브라운관 전쟁에서 절대강자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


각시탈'은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와 비교, 방송 초반 열세가 우려됐지만 주원의 깊은 눈빛 연기와 호쾌한 액션 연기 등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에서도 엄태웅과 주원의 활약상은 돋보인다.

엄태웅은 올해 상반기 최고의 영화인 '건축학개론'의 주연으로 나서 전국 관객 400만을 넘기며 당당히 멜로영화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주원 역시 공포 영화 '미확인 동영상 : 절대클릭금지'의 흥행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보영, 강별 등과 공연한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에서 주원은 끔찍한 저주의 매개체인 영상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사이버 범죄 수사대 아르바이트생 '준혁'으로 호연을 펼쳤다.

지난 5월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맨 인 블랙3'과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후궁: 제왕의 첩' 등 쟁쟁한 작품들 속에서 선전을 펼치며 전국 1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두 사람 다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각광받으며 광고주들에게 1순위 배우로 사랑받고 있다. '1박2일'에 출연하고 있는 덕분에 호텔형 펜션 모닝캄빌리지 모델로 '윈윈 효과'도 내고 있는 엄태웅과 주원은 아웃도어를 필두로 음료 및 식품, 정장, 캐주얼 등의 CF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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