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어벤져스'에 끼면 전투력 몇위?③

[★리포트]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07.03 09:45 / 조회 : 1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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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러팔로, 크리스 햄스워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앤드류 가필드,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크리스 에반스 (영화 '어벤져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스틸)


헐크, 토르,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 히어로 여섯이 뭉쳐 겨우 지켜냈던 뉴욕을 고등학생 한명이 지켜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피터 파커다.

많은 마블 코믹스 팬들이 '어벤져스'에 '스파이더맨'이 빠진 것을 아쉬워했다. 인기 캐릭터인데다 공중전이 가능한 스파이더맨이 있었다면 아이언 맨 외에 딱히 공중전이 가능한 멤버가 없는 '어벤져스'에 또 다른 재미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만약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의 일원이었다면 그는 몇 인자 쯤 됐을까?

마블 코믹스의 공식 능력치에 따르면 스파이더맨은 어벤져스 멤버들 사이에서 네 번째로 강한 캐릭터다. 거미에 물리며 인간 이상의 능력을 가지긴 했지만 다른 히어로에 비해 지구력과 에너지가 부족한 편이다. 파워로는 4위지만 가뜩이나 드센 어벤져스 멤버들 보다 족히 20살은 어린 나이 탓에 갖은 무시를 다 당하지 않았을까.

거미줄로 연결할만한 높은 건물만 있으면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한 것은 분명 유리하다. 공격과 방어, 이동이 모두 가능한 웹슈터도 고장나지만 않는다면 훌륭한 무기다. 고층 빌딩이 즐비한 뉴욕에 딱 맞는 '맞춤 히어로'라고도 볼 수 있다.

'어벤져스' 히어로 중 가장 강한 히어로는 단연 헐크다. 헐크가 됐을 때의 엄청난 힘과 지구력에 배너 박사의 지능을 지녔으니 '어벤져스' 내에서는 따를 자가 없다. 물론 단점은 변신하면 내편 네 편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지구력 에너지 전투기술 힘 스피드 모든 부분이 골고루 높은 토르에게 단 한 가지 부족한 것, 바로 지능이다. 어딘지 단순 무식한 토르는 작전 보다는 때려 부수는 쪽이 어울린다.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했던 아이언맨은 파워에서 만큼은 헐크와 토르에 밀린다. 아이언맨 수트를 입어야만 힘을 발휘한다는 단점도 있다. 지구력과 에너지, 힘이 골고루 발달해있지만 전투기술은 아쉽다. 그래도 재력과 지능만큼은 누구보다 월등한 덕분에 갖은 신무기를 개발해내는 그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히어로다.

스파이더맨에 1점 차로 뒤진 블랙 위도우는 스피드와 전투기술이 월등하다. 유연한 몸과 웬만한 무기류는 다 다룰 수 있는 그는 여성임에도 캡틴 아메리카, 호크 아이보다 전투력이 좋은 편이다.

호크아이는 '노력형 히어로'다. 히어로들 중 유일하게 인간의 몸을 가지고 있는 호크 아이는 발달된 동체시력과 엄청난 궁술로 백발백중 적을 저격한다. 서커스단 출신으로 유연성과 혹독한 훈련으로 키운 전투능력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평범한 인간이라는 한계로 지구력과 에너지, 힘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다.

히어로들 중 조상님 벌인 캡틴 아메리카는 엄청난 파워를 지닌 헐크나 날아다니는 아이언맨에 비하면 인간에 가까운 히어로다. 슈퍼 솔저 혈청으로 신체능력을 향상시키고 비브라늄 방패로 방어력을 높였을 뿐이다. 하지만 군인 정신으로 무장한 덕분에 엄청난 정신력과 지휘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이언맨이 공중에서 고군분투 하는 동안 캡틴 아메리카는 지상에서 멤버들을 진두지휘했다.

'어벤져스' 멤버들 사이에서는 어중간한 힘을 지닌 스파이더맨이지만 흥행력만큼은 '일당백'이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개봉 3일 만에 100만을 돌파하고 6일 만인 3일 2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어벤져스'에 이어 또 한 번 마블 코믹스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흥행력 1위의 히어로에 등극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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