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악회사 대표인데..'청력민감男'

황인선 인턴기자 / 입력 : 2012.07.17 00:45 / 조회 : 5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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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영상 캡쳐


'안녕하세요'에 온갖 소리에 민감한 '청력민감남'이 등장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음악을 선곡하는 회사 대표로 있으면서 모든 소리를 참지 못하는 대표가 고민이라는 김대성씨가 출연했다.

김씨는 "업무 특성 상 음악을 많이 들어야 하는데 대표님이 이걸 시끄러워 한다"며 "사표를 낸 직원만 10명에 달한다"고 고민을 전했다.

대표는 "라디오 소리는 철을 긁는 소리로 들린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고민은 대표의 가족들에게도 있었다.

대표의 어머니는 "청소기, 세탁기, 설거지 소리를 아들이 참지 못해 맘 편히 집안일도 못한다"며 "청소기를 돌리면서 아들 욕을 크게 하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대표의 여동생은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그가 피아노 소리를 참지 못해 전공까지 바꿔야 했다고.

그러나 주위의 소리를 참지 못하는 대표는 정작 애인과 전화통화를 할 때는 스피커폰을 이용한다고 밝혀 모두의 눈총을 받았다.

'청력민감남' 사연은 128표를 얻어 1승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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