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시즌4, 경쟁 더 독해진다..장기화+체제개편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7.20 14:35 / 조회 : 2836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CJ E&M>


tvN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가 시즌기간을 장기화하며 변화를 도모한다.

연출자 김석현PD는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 모처에서 취재진과 만나 '코빅'의 향후 나아갈 변화 방향에 대해 밝혔다.

김PD는 "'코빅'이 시즌4부터는 기간을 장기화할 생각이다. 시즌제를 없앤다기 보다는 예를 들면 1년 단위로 장기화해 운영하는 방법을 고려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코빅'에 참여하는 개그팀들이 방송에서 선보이는 개그의 수명을 좀 더 늘리겠다는 취지다. 또한 시간적인 제한과 서바이벌 체제 아래에서 가능성 있는 코너들이 금방 사라지는 아쉬움에서도 비롯됐다.

김PD는 "그 동안은 서바이벌이다 보니 개그맨들이 반응이 좋지 않으면 금방 다른 코너로 교체되곤 했다. 더 지속하고 보완하면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아쉬움이 있었다"라며 "방송이 장기화 되면 그런 잠재성이 있는 개그들이 자리를 잡아 제대로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께 시작하는 시즌4부터는 좀 더 긴 호흡으로 '코빅'을 만날 수 있을 예정. 특히 현재 참여하고 있는 12개 팀보다 인원을 대폭 늘려, 경쟁 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PD는 "그 동안은 방송 시간을 채우기 위해 녹화분을 모두 방송에 내보냈다"라며 "그러나 다음 시즌에서는 타 코너에 비해 웃음이 적거나, 덜 다듬어진 코너는 과감히 내보내지 않는 방안을 생각중이다"라고 밝혔다.

'코빅'은 다음 시즌부터 경쟁 방식도 달라진다. 김PD는 "일대일 맞대결을 통해 승자팀에게는 1점을, 패배팀에게는 점수를 주지 않는 승자독식 체제의 방식을 구상 중이다.

그간 1위부터 꼴찌까지 한 줄로 순위를 매겼던 방식이 일대일 팀별 대결로 전환되면서, 개그의 다양성과 대결의 긴장감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빅'은 2011년 9월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3가 방송 중이다. 시즌3 정규리그에서는 개파르타(김민수, 유남석, 이종석)팀이 우승했으며, 오는 21일 챔피언스리그에 돌입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