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이효리, 래퍼 "내 이름은 이효리"

황인선 인턴기자 / 입력 : 2012.07.2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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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쇼미더머니' 방송 영상 캡쳐


가수 이효리가 래퍼로 변신했다.

이효리는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에 게스트로 출연해 6명의 신예 래퍼들과 힙합풍으로 편곡한 '10Minutes' '치티치티뱅뱅' '스캔들' '헤이걸' 등 자신의 대표곡들을 선보였다.


이효리는 방송 출연 전 래퍼들의 연습실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래퍼들은 이효리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래퍼들을 실제로 보니 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래퍼들에게 어울리는 자신의 노래를 골라주며 함께 연습했다.

이효리는 무대에 올라 가장 먼저 '100 percent'의 랩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래퍼들과 합동 무대를 선보이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그는 래퍼 김은영과 '치티치티뱅뱅'을 부를 때는 특유의 랩 '내 이름은 이효리 거꾸로해도 이효리'를 외쳤다.


수영복을 연상케 하는 블랙톤의 '하의실종' 무대 의상을 입은 이효리는 힙합 리듬에 몸을 맡기면서도 건강미와 섹시한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래퍼 김정훈과의 무대에서는 가사와 어우러지는 '끈적한' 안무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끝난 뒤에는 다함께 '10Minutes'를 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효리는 MC 은지원이 무반주 랩을 요구하자 주저하면서도 멋지게 해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한 명의 래퍼에게 투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이효리의 출연은 앞서 지난달 23일 이효리가 자신의 트위터에 "난 아직 힙합이 좋은가봐. '쇼미더머니' 재밌다. 저도 필요하면 불러주세요. 일통님과 무대해보고 싶어요"라는 글을 올린 것에서 시작됐다.

제작진은 이효리가 트위터에 올린 글에 "참여해 주신다면 채널의 영광"이라는 답을 남겼고, 결국 이효리의 '쇼미더머니' 출연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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