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컬&하하 "개가수 '무도'팀에 경쟁심..자신 있다"

하하 "레게음악, 장난으로 하는 것 아냐"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07.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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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하하 ⓒ홍봉진 기자


하하와 레게 뮤지션 스컬이 MBC '무한도전' 멤버들에 경쟁심을 내비쳤다.

하하와 스컬은 30일 오후 4시 kt 광화문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스컬&하하' 쇼케이스를 열고 새 음반 수록곡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정통 레게음악의 분위기를 담은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다.


두 사람은 '무한도전 - 나름 가수다'에서 한 팀을 이뤄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하하의 여름 음반 디렉팅을 맡은 스컬이 본격적인 듀엣 음반을 제안,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됐다.

하하는 '가수로서도 성공한 '무한도전' 멤버들에 질투심을 느끼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멤버들이 하나 둘씩 앨범을 내면서 알게 모르게 신경전이 분명히 있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형돈이와 대준이'는 저희를 굉장히 도와주려 하고, 자기네들이 벌써 이겼다고 생각한다. 분명 데프콘은 그간의 빚도 청산할 수 있게 돼 정말 축하한다. 하지만 형돈이형이 잘되는 것을 보고 배가 아프다. 재석이 형이 음악을 힘 빼고 한다면, 저희는 목숨 걸고 음악 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하하는 절친한 동료 뮤지션인 스컬과 이번 프로젝트 앨범 'YA MAN'을 발표했다. 스컬은 레게그룹 스토니스컹크로 활동하며 국내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레게 뮤지션으로 인정받은 가수로, 레게음악의 본고장인 자메이카는 물론 미국에서 활동하며 빌보드 레게 차트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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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하하 ⓒ홍봉진 기자


스컬은 "아직 레게음악이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책임감 갖고 열심히 하겠다"며 "정말 진지한 마음으로 열심히 만든 앨범이다. 하하는 정말 레게를 엄청 사랑하는 친구다"라고 밝혔다.

하하는 레게음악에 대한 애정도 전했다. 그는 "저 특유의 밝은 스타일과 잘 맞는다. '무한도전'을 통해 '키작은 꼬마 이야기'를 부르게 됐는데 저랑 잘 맞았고 내 길이라 생각했다"며 "제가 레게음악을 하는 것은 장난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레게가 좋아서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하하는 빌보드 차트에 진입한 적 있는 스컬을 소개하면서 "사실 스컬이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제게 주어진 스컬의 활동 시간 2주 만에 성공을 해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두 사람은 자메이카 레게를 상징하는 컬러풀 의상과 무대에 맞춰 한껏 여름 분위기를 풍겼다. 레게 머리를 땋은 둘은 타악기 연주에 맞춰 특유의 자메이카 뮤직을 선보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부산 바캉스'는 레게와 일렉트로닉이 결합된 크로스오버 댄스곡으로, 강렬한 기계음인 덥스텝 사운드까지 가미해 세련미를 더했다. 부산을 주제로 한 노랫말에는 '해운대, 자갈치, 광안리, 남포등' 등 지명이 등장해 친숙함을 주는 노래다. 히트 작곡팀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뮤직비디오 및 티저에는 둘의 절친한 동료들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티저에는 리쌍, 다이나믹듀오, 형돈이와 대준이, 그리고 하하와 SBS '런닝맨'에 함께 출연 중인 이광수도 카메오를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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