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작가 해고, '신품' 김은숙 등 ★작가들 항의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07.31 11:04
  • 글자크기조절
image
ⓒMBC


MBC 'PD수첩'이 작가 6명을 전원 해고해 방송구성작가 778명이 보이콧에 나선 가운데 스타 작가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오전 MBC 노조는 스타 드라마 작가들이 MBC구성작가협의회에 보낸 'PD수첩' 집필 보이콧 응원메시지를 공개했다.


MBC '해를 품은 달'의 진수완 작가는 "그 동안 당신들이 힘겹게 지켜온 용기와 작가적 양심을 지지합니다. 힘내십시오"라고 지지발언을 보냈다.

KBS 2TV '태왕사신기', SBS '모래시계' 등을 집필한 송지나 작가는 "방송작가는 어두운 벌판에서 임금님 귀의 진실을 외치는 자들입니다. 망나니와 그 졸개들의 칼춤도 똑바로 보고 기록하여 외칠 것입니다. 울지 마세요. 함께 있겠습니다"라는 응원메시지를 전달했다.

SBS '뿌리 깊은 나무'와 MBC '선덕여왕', '대장금'을 집필한 김영현 작가는 "그동안 'PD수첩' 작가들이 보여준 작가정신에 경의를 표하며, 그분들의 행동에 지지를 보냅니다. 또한 그나마의 계약도 무시하고, 최소한의 동료의식도 내팽개친 MBC의 이번 행태는 전 방송작가들의 연대를 불러오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SBS '신사의 품격' 김은숙 작가와 KBS2TV '그들이 사는 세상'의 노희경 작가도 'PD수첩' 해고작가들에 응원메시지를 보내서 집필 보이콧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30일 오전 MBC여의도 사옥 앞에서는 KBS, SBS, EBS 구성작가협의회 및 외주제작사, 일부 지방사 소속 시사교양작가 778명이 'PD수첩' 집필 보이콧 성명서를 발표하고 집회를 가졌다. 앞서 MBC는 지난 25일 'PD수첩'의 작가 6인 모두를 해고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