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주연 '동창생', 박홍수 감독으로 교체..촬영재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2.09.11 17:28 / 조회 : 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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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창생'의 주연 빅뱅의 멤버 탑. 사진=이명근 기자


아이돌 그룹 빅뱅(지드래곤,탑,태양,대성,승리)의 멤버 탑이 주연을 맡은 영화 '동창생'이 새로운 사령탑을 맞아 촬영을 재개한다.


11일 '동창생' 제작사 더 램프 관계자는 "박홍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홍수 감독은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 '고지전' 등의 조감독을 거친 베테랑. '동창생' 조감독을 맡고 있었기에 영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신뢰를 얻었다.

'동창생'은 억울한 누명을 쓴 남파 공작원을 아버지로 둔 소년이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킬러로 남한에 파견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동창생'은 '백야행'을 연출한 박신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데다 한류스타이자 아이돌로 상당한 인기를 갖고 있는 탑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연기파 배우 윤제문과 조성하, 그리고 '코리아'로 주목 받은 한예리 등이 출연한다.


하지만 7월부터 의욕적으로 촬영을 시작한 '동창생'은 지난 달 중순 태풍 영향으로 촬영이 중단된 가운데 영화 방향에 대한 이견 등으로 박신우 감독이 하차했다. 제작사는 새로운 감독의 선정과 촬영 재개 준비 등으로 2주 가량을 보냈다.

제작사 관계자는 "감독이 결정된 만큼 배우들과 스태프와 다시 의기투합해 이르면 17~18일부터 촬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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