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혁 "'나가수',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인터뷰)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10.13 14:26 / 조회 : 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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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혁 <사진제공=드림스타 엔터>


다시 무대로 복귀한 가수 조장혁이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조장혁은 지난 7일 방송된 MBC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에 새 가수로 합류했다. 지난 9월2일 '나가수2' 새 가수 초대전에서의 인상적인 무대를 펼친 그는 당시 감동적인 무대를 접한 팬들의 성원에 다시 '나가수2' 무대에 서게 됐다.

조장혁은 스타뉴스와 만나 "워낙 오랜만에 무대에 서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진짜 음악하는 보람을 느낀다"며 "오랜 기간 이 곳을 떠나있던 내 모습이 잘못된 게 아니었나란 생각이 들었다. 마치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라고 전했다.

조장혁은 한때 믿었던 이의 배신으로 음악을 버리고 싶었음을 고백하며 조용필의 '꿈'을 불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청자들 역시 조장혁에 응원을 보냈다.

"음악 자체가 싫었던 때도 있었다. 그런데 '나가수' 무대에 서서 객석의 환호를 들으니 울컥하더라. 예전엔 무대에 선다는 것에 고마움을 못 느꼈는데 이젠 모든 것이 고맙다. 제가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온 기분이다."


조장혁은 '나가수' 경연에서 직접 느낀 치열한 분위기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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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혁 <사진제공=드림스타 엔터>


조장혁은 "그간 무대에도 많이 서봤고 원래 긴장을 하지 않는 편인데 객석 여러분들이 바로 앞에서 평가한다고 생각하니 떨렸다"며 "무대 뒤에서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였다. 그래도 역시 기분 좋은 떨림"라고 말했다.

허스키 음색이 매력적인 조장혁은 1994년 정규 1집 '그대 떠나가도'로 데뷔했다. '그대 떠나가도'는 1997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MBC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OST로도 사용되며 인기를 누렸다.

'체인지' '러브' '중독된 사랑' 등 여러 히트곡을 남긴 조장혁은 방송에 자주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노래만으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4년 말 베스트앨범을 낸 이후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않았다.

조장혁은 "가족에 제가 가수였음을 확실히 알리고 싶어 어렵게 '나가수' 출연을 택했다"며 "대중과 제대로 소통하고 싶다. 마음을 열고 제 소리를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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