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가 내게 일촌신청을?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2.11.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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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기자


"내가 싸이에게 일촌 신청을 받다니!!"


14일 한 싸이월드 이용자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전세계를 누리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싸이(본명 박재상)가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일촌신청을 해 왔기 때문이다. 싸이와 일촌을 맺은 이 이용자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싸이의 미니홈피를 방문했고, 자신과 똑같은 경험을 한 이용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수 싸이의 일촌신청은 SK커뮤니케이즈, 싸이월드측의 이벤트다. SK 커뮤니케이즈가 휴대전화 싸이앱을 출시하면서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싸이와 일촌맺기' 행사를 벌인 것.

가수 싸이 역시 자신의 미니홈피에 해외에서의 근황을 전하며 일촌 신청에 대해 언급, 싸이월드 이용자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싸이는 1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우리 팬들 보고픈 마음에 제가 일촌 신청을 좀 했습니다. 혹시 못 받으셨다면 저에게 신청해주세요 제가 조만간 싸이앱으로 매일 일촌님들께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싸이의 디제잉. 제가 좋아하는 음악, 함께 나누고 싶어요. 그날 그날 기분을 음악에 담아"라고 밝혔다.

싸이의 일촌 신청을 받은 이용자들은 그의 미니홈피에 일촌평을 남기고 있다. 대부분의 싸이와 일촌을 맺은 이용자들은 "월드스타 싸이에게 일촌 신청을 받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이벤트라도 좋다. 난 싸이와 일촌이다"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일부 이용자들은 게시판 등을 통해 "난 월드스타 싸이의 일촌 신청도 단호하게 거절한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싸이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팝스타 마돈나의 월드투어 'MDNA' 무대에 예고 없이 등장해 '강남스타일'과 마돈나의 '기브 잇 투 미'(Give It 2 Me)를 리믹스해 선보여 화제가 됐다.

지난 11일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생중계된 EMA2012에서 베스트 비디오 상을 수상했으며, 18일에는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극장에서 열리는 제40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뉴미디어상을 받는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미국 빌보드 차트 순위가 5위로 하락했다. 15일(한국시간) 빌보드 공식홈페이지는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인 '핫100'(24일자)에서 5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달 4일부터 이달 17일자 차트에서 기록한 2위에서 3계단 내려앉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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