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석권한 싸이, 'SNS시대' 新성공사례 남겼다

뮤직비디오로 바이럴 효과 극대화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11.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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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스타뉴스


월드스타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본 영상으로 기록됐다. 싸이는 글로벌 신드롬을 휩쓴 진정한 월드스타가 됐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4일(한국시간) 오후 6시 8억 369만 조회수로 유튜브 역대 전 세계 동영상 중 최다 클릭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히트곡 '베이비' 뮤직비디오가 기록한 8억 365만 건이다.


섹시와 유머 코드가 집약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금세 지구촌 곳곳으로 퍼졌고, 모두들 신기한 듯 싸이의 영상을 클릭했다. 불과 4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갖가지 패러디 영상도 등장했고, 미국 CNN, 월스트리트 저널, 타임 등 해외 유명 매체들의 관심도 잇따랐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분명, 전통적인 해외 진출 방식을 따르지 않은, 독특한 성공사례다.

세계적인 온라인 트래킹 집계 회사인 비저블 매저스(Visible Measures)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일찌감치 최고의 클릭수를 올렸다. '강남스타일' 비디오의 실제 총 조회수 집계한 결과 세대, 나라 등 경계를 허물고 12억(1.2 Billion) 이상의 조회수를 올렸다는 것. 오리지널 뮤직비디오 영상과 패러디, 라이브 영상 등 총 600개가 넘는 관련 영상의 실제 총 조회수를 합산한 결과, 12억 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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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왼쪽)와 저스틴 비버 <사진=싸이 트위터>


SNS시대에 진정한 바이럴 현상을 제대로 보여준 결과다.

싸이 신드롬은 현지에서 싱글을 발표하고 클럽 투어 혹은 라디오 방송국을 돌며 해외 경험을 쌓으며 인지도를 높이던 기존 국내 가수들의 해외진출 공식과는 다르다. 물론 노래, 춤, 음악 등 3박자가 고루 들어맞기도 했지만, 뮤직비디오가 이번 신드롬의 일등공신이다. 유튜브, 트위터 등 SNS 효과를 톡톡히 본 경우다.

결국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색다른 해외진출의 성공사례를 세웠다. 싸이의 경우만 보더라도 한류를 노리는 국내 가요계는 뮤직비디오에 정성을 쏟을 것이 분명하다. 해외에서 프로모션을 하는 등 고비용을 쏟지 않더라도 '대박'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적 정서는 다르지만 싸이의 뮤직비디오 곳곳에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깔려있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단체 '말춤'에 유머 코드가 더해지니 중독성은 배가 됐고, 포장되지 않은 싸이의 이미지는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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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지에 소개된 싸이


유튜브 시대가 도래하면서 뮤직비디오의 중요성은 확실히 커졌다. 음악을 알리기 위한 홍보 차원도, 단순한 팬 서비스 차원도 아니다. 새로운 음악과 더불어 뮤지션들의 매력을 집약시킨 창의적 예술의 뮤직비디오가 한류의 새 장을 연 것이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뒤 52일째(9월4일) 1억, 66일째(9월18일) 2억, 76일째(9월28일) 3억, 86일째(10월8일) 4억, 98일째(10월20일) 5억 조회를 나타낸데 이어 109일째(10월31일) 6억, 120일째(11월11일)7억 클릭을 각각 돌파했다.

한국의 엽기가수 싸이가 새로운 성공사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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