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흥보놀보전으로 재미+감동 '정점' 찍나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01.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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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쳐=KBS 2TV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팀이 2013년 첫 장기프로젝트로 창극을 선택,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 잡기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 20일 방송된 '남격'은 '남자, 국악의 참견'(참 놀라운 발견의 줄임말)이라는 주제로 7명의 멤버들이 창극에 도전하는 과정이 등장했다.


이날 창극오디션부터 대본 리딩까지 순식간에 진행됐다. 국악계 실력파이자 아이돌로 유명한 남상일, 송소희가 출연해 국악에 대해 물 흐르듯이 이해하게 도움을 줬다.

흥보 역 김준호, 놀보 역 이경규, 놀보 처 주상욱, 마당쇠 역 이윤석, 흥보 아들 김국진과 김태원, 도창에는 윤형빈까지 동화책에서 갓 튀어나온 것 같은 리얼 캐스팅이었다.

버럭과 짜증캐릭터의 1인자 이경규, 첫 여장연기에 도전하는 주상욱까지 평소 이미지를 바탕으로 조화가 이뤄졌다. '남격' 전매특허인 합창단과 또 다른 분위기로 진행된 만큼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공연 장소였다. 이들이 무대에 오르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은 창극 전용 공연장이자 국악인들에게는 꿈의 장소이기도 하다. 창극은 그동안 여타 프로그램에서 기피된 아이템이기도 했기에 더 의미가 있기도 하다.

그만큼 멤버들은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공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포스터 촬영까지 끝낸 상태이며 멤버들은 연기, 창, 안무 등을 연습하고 있다.

바쁠 때는 개인 선생님에게 지도를 받고 있으며 열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인공을 맡은 김준호, 이경규는 대사 분량이 많기에 다른 촬영장에서도 대본을 손에 놓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방송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흥보 처 오디션까지 개최, 가수 백지영, 씨스타 효린, 가애란 아나운서, 지나가 참여한 장면이 등장했다. 노래실력만큼은 자타공인 최고인 이들 중 한 명이 합세하는 만큼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방송 후 '해피선데이' 공식홈페이지에 있는 흥보놀보전 공연 관객 신청게시판에는 어느덧 800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관람을 하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달오름극장 객석이 400여석 정도 되는 것을 감안할 때 두 배가 넘는 인원이 신청글을 게재한 만큼 뜨거운 관심이 입증됐다.

그동안 '남격'은 숱한 리얼 버라이어티 홍수 속에서 재미와 진정성이라는 균형을 이뤘다. 패밀리 합창단이 그 정점을 찍었다면 '남자, 절대 권력'편부터는 분위기가 쇄신돼 기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남격'은 2013년 첫 장기 프로젝트를 시청자와 함께 한다. '남격' 제작진 역시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를 전한만큼 어떻게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남격판 2013 흥보놀보전은 오는 29일 오후 8시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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