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 엄지원, 애아빠와 재회 "비겁한 꼴 못봐"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3.02.03 21:54 / 조회 : 6563
  • 글자크기조절
image
ⓒJTBC '무자식 상팔자' 방송화면


'무자식 상팔자'의 미혼모 주인공 엄지원이 아이 아빠 이상우와의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않으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29회에서는 주인공 소영(엄지원 분)의 아이 아빠 인철(이상우 분)이 소영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며 이후의 관계 진전의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28회에서 인철은 갑작스럽게 소영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어머니가 갑자기 쇼크로 돌아가셨다. 너한테 심하게 했던 것 때문에 자식으로 마지막 말까지 했는데 이렇게 벌 받을 줄 몰랐다"고 전했다.

이후 소영은 전화를 걸어 "내가 원인 제공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이런 일 바란 적 없다"며 애써 무거운 마음을 전했지만 인철은 "한 번 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철이 소영이 직접 개업한 변호사 원룸에 직접 찾아갔다. 인철은 "되돌리고 싶다면 되돌리고 싶다"고 진심을 말했고, 소영은 "비겁한 남편이 되는 거 보고 싶지 않다"고 답했지만 표정은 좋지 않았다.

이후 인철은 소영의 휴대전화에 찍힌 유진의 사진을 보며 애틋한 마음을 지울 수 없어 소영을 백허그했다. 하지만 소영은 "구질스럽다. 빨리 가라"고 말했고, 인철도 "안다.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답했다.

이후 소영은 집에 들어와 유진에게 혼잣말하듯 "오늘 유진이 사진 아빠에게 보여줬다. 이게 잘한 행동일까? 너를 자랑하고 싶었나보다"라고 말했고, 이내 눈물을 흘렸다.

이에 대해 지애(김해숙 분)는 "왜 (인철을) 만나느냐? 너 아직 그 사람 못 버렸다. 네가 제일 큰 골치다"라고 소영에게 나무랐다.

좋지 않게 헤어졌지만 과거 좋았던 감정을 떠올렸던 이들은 겉으로는 아닌 척 하면서 내심 답답한 마음을 함께 가지면서 앞으로의 재회에 대한 가능성을 남겨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안 씨네 가족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해지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맏손자 성기(하석진 분)는 영현(오윤아 분)에게 "부모님께서 동거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해 이후 영현과 안 씨네 가족들과의 재회에 대한 궁금증을 이어갔다.

또한 막내손자 준기(이도영 분)가 수미(손나은 분)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할머니 금실(서우림 분)이 집을 나가겠다고 선언하며, 셋째 희규(윤다훈 분)는 새롬(견미리 분) 몰래 다른 여인과 영화를 관람하는 등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 새로운 사건들이 전개됐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