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문세 "주경기장 5만공연..두렵지만 설레"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3.03.12 15:31 / 조회 : 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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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사진=최부석 기자


이문세가 가수 데뷔 30년 만에 최대 규모의 단일 공연을 갖게 된 소감을 직접 밝혔다.


올해로 가수 데뷔 30년째를 맞은 이문세는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2013 대.한.민.국 이문세' 콘서트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2013 대.한,민.국 이문세' 콘서트는 오는 6월1일 오후 8시 서올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이 매진 사례를 이룰 경우, 이문세는 한 회 콘서트로만 5만 관객과 함께 하게 된다. 가수 데뷔 이후 최대 규모의 단일 공연이다.

김제동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작 발표에서 이문세는 "이번 공연 규모는 5만석인데 가수 생활하면서 한 번은 꼭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4년 전부터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두렵고 설레는 게 이번 공연을 앞 둔 제 심정"이라며 "정성껏 준비한 무대를 보여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문세는 공연 타이틀에 '대한민국'이 들어간 이유에 대해선 "대한민국에서 슬프지만 아름다운 노래를 발표한 이문세가 대한민국 사람들을 위해 노래하는 자리가 될 것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문세는 "단 한 사람의 관객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집중하게 하는 게 이번 공연의 목표"라며 "이문세를 그대로 보여줄 때가 감동이 제대로 전달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제나 그렇듯 이번 공연에서도 이영훈씨는 2시간 동안 같이 있을 것"이라며 과거 최고 파트너였으며 최근 5주기를 맞은 고(故) 이영훈 작곡가를 재차 기렸다.

이문세는 제작발표회 말미에는 '파랑새'와 '알 수 없는 인생'을 들려주기도 했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이종알 감독은 "이번 공연은 길이 100m, 높이 30m의 무대에서 이뤄지며 무대는 대형 다리를 상징한다"라며 "국민과 이문세가 음악이란 다리를 통해 소통을 한다는 것을 의미"라고 말했다.

이문세는 지난해 연말 '2011~2012 이문세 붉은노을' 콘서트 100회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20개월 동안 이문세는 40개 도시, 15만 관객을 공연장으로 집결시킨 저력을 발휘해 공연계의 막강한 티켓파워를 과시하기도 했다. 평균 1500석 규모의 단일 공연으로 100회 공연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이문세는 초대형 콘서트를 통해 여러 팬들과 음악적 소통을 시도하겠단 각오다.

한편 이날 이문세를 위해 축하 무대를 가진 후배 가수 윤도현은 "이문세 선배님은 불꽃같다"라며 "이번에 공연 하는 곳이 무척 큰데 이렇게 도전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우리 중년 가수들의 희망"이라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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