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1박'이 기다린 제7의 멤버 "기대 크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3.04.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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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유해진은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1박2일'에 첫 출연, 시원한 입수로 신고식을 했다.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멤버를 아우르는 친화력 등은 앞으로 그가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해진은 '1박2일'의 제7의 멤버. 앞서 하차한 배우 김승우의 바통을 이어 받았다. 올해 마흔세 살인 그는 김승우와 마찬가지로 '맏형'이다. '1박2일'의 '맏형' 캐릭터는 시즌1의 강호동이나 시즌2 김승우처럼 멤버들을 아우르며 여행의 중심이 돼야 하는 인물.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동생들의 투정까지 받아줘야 하는 '만능'을 요구받는다.

유해진은 과연? 그는 '맏형'의 이미지에 자신을 한정하지 않고, 보다 장난스럽고 활력 넘치는 모습으로 팀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가볍지 않으면서도 툭툭 던지는 그의 말투는 그가 앞으로 '1박2일'에 어떤 자세로 임할 것인지 엿보게 했다.

이날 그는 촬영지인 경남 통영 비진도로 떠나면서 멤버들과 별도로 이동했다. 그는 휴게소에서 다른 멤버들을 기다리면서 "아침 일곱 시면 한창 책 읽을 시간"이라고 눙을 쳤다. 그는 "거짓말 아니냐"는 제작진의 추궁에 이내 너털웃음을 지으며 "거짓말이다"고 말하는 등 '예능감'을 서서히 드러냈다. "잔잔한 웃음으로 '뻥' 터지게 한다"는 시청자들의 평가는 그가 추구하는 '웃음 코드'를 짐작케 한다.


유해진은 이날 기대이상의 적응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비진도로 향하는 배 안에서 벌어진 음식 먹기 복불복게임에서는 '초심자의 행운'을 보여주며 충무김밥 등을 먹음직스럽게 해치워 '성충이'(성시경)를 능가하는 '유충이'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해진은 결코 지지 않으려는 승부욕을 발휘했지만 막판 신발던지기 게임 끝에 바닷물에 입수했다. 짜릿한 신고식이었고, 그를 따라 함께 입수하는 다른 멤버들의 모습에서 앞으로 그가 보여줄 '제7의 멤버', '새 맏형'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자들도 기대감이 넘쳤다. 시청자들은 "유해진 정말 재밌었다", "예능감각이 기존 멤버들에 손색없다", "승부욕에서 '1박2일'에 대한 의욕을 느꼈다"고 그의 첫 방송을 호평했다.

유해진 소속사 관계자는 8일 스타뉴스에 "유해진씨가 '시청자들이 좋게 반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며 "반응이 좋아 크게 고무돼 있다. 스스로 '1박2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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