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종운 감독 "경기 출장하는 선수가 최고"

인천=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5.27 17:52 / 조회 : 2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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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종운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의 이종운 감독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선수단에 대해 믿음을 나타냈다.

이종운 감독은 27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주축 선수 한 명이 없다고 해서 경기를 내주는 것은 아니다"면서 "경기에 출장하는 선수가 최고라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롯데는 6연패를 포함해 5월을 1승 8패로 시작했다. 어느새 승률도 5할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지난 12일 사직 넥센전을 시작으로 4연속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지난 26일 인천서 치른 SK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등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승택을 비롯한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주 황재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오승택은 22일부터 치른 LG와의 주말 3연전에 주전 3루수로 출장해 타율 0.769(13타수 10안타), 3홈런 9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리고 26일 SK전에서도 경기 중반 롯데 쪽으로 흐름을 가져오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또한 주전 외야수로 번갈아 들어가고 있는 김문호, 김민하, 임재철 등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종운 감독은 이날 경기에도 새로운 얼굴을 투입시킬 계획이다. 이 감독은 "박종윤의 발 상태가 완전치 않은 것 같다. 휴식을 주고, 1루수로 오윤석을 투입한다"고 언급했다.

올해로 1군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윤석은 올 시즌 10경기에 주로 대타, 대주자 등으로 출장해 타율 0.200(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 중이다. 주전으로 출장하는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경기에 출장하는 선수가 최고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 이종운 감독의 생각에 오윤석이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 감독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구승민에 대해서도 "경험이 다소 부족하지만 그래도 잘 해 주리라 믿는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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