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16승' 두산, 한화에 6-1 '역전승'.. 2연승 질주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8.29 21:18 / 조회 : 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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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유희관이 29일 역투하고 있다. /사진=OSEN






두산이 유희관의 16승 쾌투를 앞세워 한화를 제압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두산은 64승50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시즌 60번째 패배(57승)를 당했다.

두산은 유희관을 선발로 내세워 한화 타자들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먼저 점수를 뽑은 쪽은 한화였다. 1사 후 정근우가 외야 좌중간에 떨어지는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폭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았다(0-1).


그러나 한화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가 한화 선발 송은범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포(시즌 18호)를 쏘아 올렸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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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3개월 만에 잠실구장을 찾은 한화 김승연 회장. 지난 21일 대전 kt전에 이은 김 회장의 올 시즌 두 번째 야구장 방문이다. /사진=OSEN





계속해서 두산은 다음 타자 양의지가 몸에 맞는 볼, 최주완이 우전 안타로 출루해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뒤 1사 후 오재일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3-1).

상승세를 탄 두산은 5회 1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정수빈의 희생 번트 때 2루까지 갔다. 이어 민병헌의 볼넷으로 이어진 1,2루 기회서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다(4-1). 두산은 8회 1사 2,3루 기회서 허경민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6-1).

두산 선발 유희관은 8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16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투구수는 120개. 이는 유희관의 올 시즌 최다 투구수다. 이로써 유희관은 해커(NC)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총 10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정수빈, 김현수, 최주환이 멀티히트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한화 선발 송은범은 4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채 또 다시 3승 달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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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가 2회말 동점 솔로포를 친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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