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단독] 에네스카야 "물의는 죄송, 총각행세 결코 안했다"(인터뷰①)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11.18 20:34 / 조회 : 8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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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카야 /사진=임성균 기자
터키 출신 에네스 카야(31)는 JTBC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반듯한 모습으로 '터키 유생'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에네스 카야가 자신을 총각이라고 소개하며 여성들에게 접근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었다. 에네스 카야는 이후 '비정상회담' 등 주요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에네스 카야는 이후 변호사를 선임하고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사과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 여성으로부터는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지난 4월 피소당하기도 했지만 지난 10월 말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계속해 에네스 카야의 잘못을 주장하고 있다. 대체 진실은 무엇일까.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무엇이 거짓일까. 에네스 카야를 스타뉴스가 직접 만났다.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스타뉴스에서 만난 에네스 카야는 수척한 모습이었다.


-최근 매니지먼트 계약도 하고, 대중은 에네스 카야가 다시 방송 복귀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마 이 인터뷰도 방송 복귀를 위한 수순이라고 볼 것이다. 계속해 침묵을 지키다 이제 와서 인터뷰에 응한 이유는 무엇인지.

▶방송 복귀를 얘기할 때가 지금은 솔직히 아니다. 나와 내 가족들이 너무 괴로운 상황에 처해 있다. 진실은 얘기하고 싶었다. 지난해 12월 일이 터지고 바로 대응하지 못한 것은 제 잘못이다. 그 때 당시는 이런 일을 겪은 적도 없었고. 소속사도 없었고, 주변에 얘기를 할 사람도 없었다. 어떻게 할지를 몰라서 조용히 지내면서 가만히 기다렸다. 그런데 얼굴 한번 못 본 사람이 계속해 저를 괴롭히고 있다. 저와 관련한 기사만 나오면 기다렸다는 듯이 저를 힘들게 하고 있다.

-최근에 통신매체이용음란죄 피소 관련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4월에 제가 출연한 영화 '은밀한 유혹'이 개봉한다는 기사가 나온 시점에 고소를 당했다. 고소한 여성(일명 '어쩌라고')은 저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그 여성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여성인데 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는지 의문이다. 기사화가 될 거라고 판단했을지 모르겠다.

경찰이 묻더라. 여성이 부천에 사는데 왜 강남서에 고소를 했냐고. 이 여성이 당신에게 왜 이러냐고. 그래서 그랬다. 그 여성에게 왜 그랬는지 안 물어 보셨냐고. 3년 전에 SNS 메시지를 보냈을 때 아무런 얘기도 안하다가 이제 와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고소하는 게 말이 되나. 고소를 할 거면 작년 12월에 일이 터졌을 때 고소를 하지 왜 4월에 했는지, 의문이다.

당시 강남서에서 고소 당했다는 전화가 왔는데 가족들에게는 얘기를 안했다. 그런게 채 결과가 나오기 전에 그 여성이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에네스 카야가 출국금지를 당했다. 고소를 당했다고. 새벽에 아내가 그 글을 인터넷에서 보고 저를 깨웠다. 또 다른 악몽의 시작이었다.

(인터뷰②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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