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덕아웃을 떠났다. 한화는 김광수 코치 대행 체재로 경기를 진행한다.
김성근 감독은 14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5회말이 끝난 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으로 이동했다.
김성근 감독은 5회말이 종료된 뒤 자리를 비웠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의사소통 문제가 생겼다. 심판진들은 김성근 감독이 자리를 비운 것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병원에 갔다는 사실을 몰랐다. 이에 따라 심판진들은 6회가 끝난 뒤 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한화에게 설명을 구했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김성근 감독이 5회말이 끝난 뒤 투수 교체를 지시하고 빠져 나갔다. 을지대 병원으로 이동했다. 심판도 5회말이 끝나고 자리가 빈 것을 봤는데 6회가 끝나고 김성근 감독이 자리로 돌아오지 않아 경기를 잠시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판들이 경기 진행을 위해서는 김성근 감독이 나와 있어야 된다고 말했고 건강이 나쁘다고 답했다. 감독관과 상의한 뒤 퇴장이 아닌 김광수 수석코치 대행체제로 가는 걸로 정했다. 이후에는 김성근 감독이 경기에 다시 오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성근 감독이 경기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20분 전까지 몸상태가 좋지 않아 누워있었다. 기침도 심하고 몸살 기운도 있었다. 어지럼증도 있어서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