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공유와 100% 마동석과 200%..케미여신④

[★리포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7.26 09:51 / 조회 : 7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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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레드카펫', '도가니' 제작발표회 /사진=스타뉴스


배우 정유미가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에 출연해 임산부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공유와 커플 연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을 깨고 정유미는 마동석과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그런데 두 사람, 의외로 잘 어울린다.

정유미는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도가니'에 공유와 함께 주인공으로 함께 출연했다. 마동석과는 '부산행'으로 처음 만났다.

정유미와 공유는 당시 사회적 문제를 다룬 '도가니'에서 각각 강인호와 서유진 역할을 맡아 사회적 편견에 맞서는 모습을 표현했다. 같은 소속사 식구로 두 사람은 영화 '도가니'에서 호흡을 맞춘바 있다. 두 사람은 영화 속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고 '도가니'는 당시 466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공유는 자신의 연기 파트너인 정유미를 이번에는 마동석에게 양보했다.

공유는 '부산행' 무비 토크 당시 마동석에게 정유미를 뺏긴(?) 소감을 밝혔다. 공유는 "마동석 씨가 아니면 (정유미를)양보를 안했을 텐데 좋아하는 형이라 어쩔 수 없다. 정유미를 되찾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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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 스틸컷


사실 마동석 정유미 커플은 '미녀와 야수' 같은 느낌으로 안 어울릴 듯 했다. 하지만 영화 속 마동석 정유미는 완벽한 케미를 선보이며 관객에게 웃음과 재미를 전한다.

정유미는 "(마동석과) 함께 촬영하는 것이 너무 좋았다. 워낙 내공이 있는 배우라 뭘 해도 다 받아주더라"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장에서 '마요미'라고 부르면 마동석씨는 나를 '정요미'로 불러줬다. 힘이 됐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공유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공유 오빠가 연기를 정말 잘 했다. 연기의 결들이 살아있었다"라며 "또 항상 현장을 아우르고 챙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진정한 분위기 메이커였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충무로를 대표하는 30대 여배우인 정유미는 영화 속 배우들과 완벽한 케미를 뽐내며, 진정한 '케미 여신'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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