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2연승' 이태양 "전반기 못한 것 있어 팀에 미안하다"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8.03 23:01 / 조회 :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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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을 따낸 한화 이글스 선발 이태양.






한화 이글스의 '젊은 우완' 이태양(26)이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2연승을 달렸다. 707일 만에 따낸 선발 2연승이다.

한화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이태양의 호투와 4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더해 8-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화는 전날 당한 아쉬운 패배를 설욕했다. 그것도 완승으로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선발 이태양의 호투가 빛났다. 이태양은 이날 5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다. 더불어 최근 두 경기 연속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2014년 8월 22일 SK전과 27일 NC전에서 모두 승리한 이후 무려 707일 만에 따낸 선발 2연승이다.


이날 이태양은 최고 142km의 속구에 포크볼을 더하며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커브와 슬라이더도 더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날 13안타를 터뜨리며 10점을 올렸던 KIA 타선을 완벽하게 침묵시켰다.

경기 후 이태양은 "(허)도환이 형의 리드가 좋았다. 오늘 경기로 시즌 2승을 했지만, 전반기 못한 것들이 있어서 팀에 미안하다. 등판할 때마다 긴 이닝을 던지면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오늘은 변화구 제구가 잘 되면서 상대 타자들이 헷갈려 한 것 같다. 더운 날씨에도 뒤에서 형들이 수비도 잘 해주고 잘 쳐줬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 나를 비롯한 선발투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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