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잠실] '류제국 7승' LG, 접전 끝 두산 꺾고 전날 패배 설욕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8.03 22:54 / 조회 : 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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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LG 트윈스가 치열한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서 7-5 승리를 거뒀다.

선발 류제국은 6사사구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5이닝 3실점으로 선발로서 제 몫을 해내면서 시즌 7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양석환이 2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두산 선발 진야곱은 ⅔이닝 동안 4볼넷 1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 선발 라인업

-두산 : 박건우(우익수)-류지혁(2루수)-민병헌(3루수)-김재환(좌익수)-에반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선발 투수는 진야곱.

-LG : 김용의(중견수)-손주인(2루수)-박용택(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양석환(1루수)-유강남(포수)-이형종(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류제국.

◆ 볼넷으로 만루 만든 LG, 선취점 획득

LG는 1회초 선취점을 얻어냈다. 두산 선발 진야곱의 제구가 흔들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김용의, 박용택, 히메네스가 차례로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 기회가 왔다. 채은성이 우측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면 LG에 첫 득점을 안겼다.

◆ 두산의 반격..역전 성공

두산은 1회말 곧바로 점수를 추가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류지혁이 땅볼을 치면서 박건우가 잡혔지만 민병헌이 안타를 때려내면서 1사 1, 3루가 됐다.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가 된 상황에서 에반스가 희생 플라이로 점수를 뽑아냈다. 두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2회말 1사 2루서 김재호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두산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 살아난 LG의 방망이..또 다시 뒤집히는 경기

LG는 4회초 공격에 힘을 내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볼넷을 골라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오지환이 1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면서 2-2 동점이 됐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양석환이 두산의 두 번째 투수 김강률의 시속 141km 속구를 받아쳐 2점 홈런(시즌 1호)을 터트렸다.

◆ 두산의 끈질긴 추격..뿌리치는 LG

LG는 4회말 류지혁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으면서 4-3으로 쫓겼다. 하지만 LG는 5회초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는 점수를 추가했다. 히메네스의 내야 안타와 양석환의 안타로 2사 1, 2루가 됐다. 이때 유강남이 타석에 나섰다. 유강남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 위기 넘긴 LG의 승리 굳히기

LG는 6회말 김재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5-4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리고 7회말에는 무사 1, 2루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LG는 김지용의 호투로 위기서 벗어난 뒤 8회초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2사 만루에서 히메네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히메네스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두산의 마운드를 흔들었다. 덕분에 LG는 7-4로 도망갔다. LG 8회말 박건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LG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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