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기리 죠부터 마일스 텔러까지..BIFF에서 만나요③

[★리포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10.04 10:10 / 조회 : 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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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기리 죠, 마일스 텔러, 와타나베 켄 / 사진=스타뉴스, AFPBBNews뉴스1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는 6일 개막한다. 그동안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고 열리는 만큼 올해 영화제에 어떻게 진행될지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여전히 부산을 찾는 해외 감독과 배우들의 소식이 눈길을 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100명이 넘는 해외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한다. 중국 게스트들이 빠졌지만 일본, 대만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와 미국 등에서 손님들이 몰려온다. 이들 중 눈에 띄는 게스트들을 살펴보자.

한국과 인연이 깊은 일본 배우 오다기리 죠는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오버 더 펜스'로 감독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 또 영화 '위플래쉬'에서 보여준 드럼 연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할리우드 배우 마일즈 텔러도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에 처음 방문한다. 마일스 텔러는 신작 '블리드 포 디스'가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돼 벤 영거 감독과 함께 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영화 '분노'의 이상일 감독과 와타나베 켄도 부산을 찾아 시사 후 오픈 토크를 진행한다. 또 일본 공포영화 '링' 시리즈로 유명한 나카다 히데오 감독도 참여한다. 올해 한국영화 '곡성'으로 사랑 받았던 쿠니무라 준도 온다.

아시아의 거장 감독들도 한 자리에 모인다. 일본 스릴러 영화의 거장이라 불리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신작 '은판 위의 여인'로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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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허우샤오시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이창동 감독 / 사진=스타뉴스




대만 감독 허우샤오시엔과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초청된 신작 없이도 부산을 찾는다. 두 사람은 이창동 감독과 함께 '특별대담:아시아 영화의 연대를 말한다'에 참여해 특별한 대담을 펼칠 예정이다.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라 불리는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차세대 주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도 한국에 온다. 일본에서 바람을 일으킨 신작 '너의 이름은'은 갈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난다. 목소리 연기를 펼친 카미시라이시 모네, 카미키 류스노케도 함께한다.

이밖에도 '사랑과 욕망의 짐노페디'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과 배우 이타오 이츠지를 비롯해 히구치 신지(신고질라), 사부(행복을 찾아주는 사람, 행복을 찾아주는 사람), 후카다 코지(하모니움), 구로키 히토미(얄미운 여자), 니시카와 미와(아주 긴 변명) 등 여러 일본 감독들이 부산을 찾는다.

싱가포르의 부준펑(견습생)과 에릭 쿠(우리 시대의 예술), 대만 감독 차이밍량(가을날)과 이강생(신념), 말레이시아 호유항(미세스 케이), 인도네시아의 가린 누그로호(자바의 여인)과 리리 리자(엄마) 등 다른 주요 아시아 영화감독들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올해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6일 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69개국에서 301편의 영화가 초청됐으며 개막작으로 장률 감독의 영화 '춘몽'이, 폐막작으로는 이라크 출신 감독 후세인 하싼의 '검은 바람'이 선정됐다. 개막식은 배우 설경구와 한효주가 사회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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