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끝내기 승리' TOR, TEX 꺾고 ALCS 진출.. 추신수는 결장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10.10 12:06 / 조회 : 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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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득점을 만든 조쉬 도날드슨./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패하며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토론토에 패해 2년 연속 아픔을 맛보게 됐다.

텍사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6-7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2차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추신수는 결국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는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토론토 선발 애런 산체스 역시 5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4볼넷 5탈삼진 6실점,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토론토 타선에서는 조쉬 도날드슨이 끝내기 득점과 함께 3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텍사스는 1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고메스가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이어 도루까지 성공해 2루까지 진루했다. 데스몬드의 포수 땅볼 때 3루를 밟은 후 벨트란이 1루 땅볼을 친 사이 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루이스는 1회말 엔카나시온에게 2점 홈런, 러셀 마틴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3회에는 양 팀의 공방이 이어졌다. 텍사스가 3회초 앤드루스의 솔로 홈런으로 쫓아가자 토론토는 3회말 도날슨과 엔카나시온의 연속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텍사스는 4회초 1사 1루서 오도어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한 점차까지 쫓아갔다. 그리고 6회초 2점을 추가하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이후 볼넷과 안타로 기회를 이어나갔고, 모어랜드가 바뀐 투수 조 비아지니의 공을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6-5를 만들었다.

하지만 텍사스는 6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제이크 디크먼에 이어 올라온 키오니 켈라가 바니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으나 카레라 타석 때 폭투를 범하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카레라가 우익 선상으로 타구를 보냈으나 우익수 노마 마자라가 호수비를 펼치며 역전을 막아냈다.

승부는 10회말에 결정났다. 매트 부시가 첫 타자 도날드슨에게 2루타를 맞은 후 엔카나시온을 고의 4구로 걸렀다. 바티스타를 삼진 처리해 1사 1, 2루 상황을 만들었고, 마틴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병살타로 처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2루수 송구가 살짝 빗나가면서 1루수 모어랜드가 잡지 못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도날드슨이 홈을 밟아 끝내기 득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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