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큐어' 감독, 특별예고편 공개 "韓관객만을 위해 만들었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12.13 09:23 / 조회 :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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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 버빈스키 감독 / 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내년 2월 개봉을 앞둔 '더 큐어'의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한국 팬들만을 위해 직접 만든 특별 예고편을 공개했다.

13일 '더 큐어'의 한국 특별 예고편이 공개됐다. '링', '캐리비안의 해적'의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한국 관객들을 위해 직접 만든 영상이다. 고어 바빈스키 감독은 따로 인사말까지 작성하는 정성을 들였다.

그는 "한국 영화 팬들만을 위해 특별히 만든 예고편이다. 오랫동안 뛰어난 한국 영화들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아왔다"며 "한국 관객들을 위해 만든 예고편을 즐겁게 봐주길 바라며 2017년 2월, 당신의 치료를 위해 '더 큐어'에 초대합니다. 단, ‘부작용’에는 각별히 주의하십시오"라고 밝혔다. ("This is a special trailer I made just for you, Korea.  I have long been inspired by the cinema of your great country.  I hope you enjoy the trailer. And I invite you to come take the Cure with me this February.  Beware of the side effects.")

영화 '더 큐어'는 야심 많은 젊은 기업 간부 록하트가 회사의 CEO를 찾기 위해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목가적인 고풍스러움과 비밀스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웰니스 센터'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크로니클'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데인 드한이 주인공 록하트 역을 맡았고, 한나 역은 모델 출신 미아 고스가 맡아 신비로움을 발산했다.

공개된 한국 특별 예고편에는 중앙에 놓여있는 욕조를 향해 카메라가 서서히 다가가면 전라의 한나(미아 고스)가 우글거리는 뱀장어가 가득한 욕조에서 카메라를 정면으로 쳐다보는 모습이 담겨 관객의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바로 이어지는 '이곳에서 당신을 치료하세요'라는 카피는 영화 속 미스터리한 공간 '웰니스 센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더 큐어'의 아름다운 영상, 미스터리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 시종일관 이어지는 팽팽한 긴장감이 한국 관객과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 개봉은 내년 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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