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설리-최자, 한장의 사진 서로 다른 삶의 방식

[문완식의 톡식]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7.03.06 17:32 / 조회 : 2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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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설리와 최자가 각각 자신의 SNS에 남긴 사진. 설리는 미니 생수병을 입에 물고 있고, 최자는 놀이공원에서 우비를 입고 밝게 웃고 있다.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과 서로 다른 삶의 방식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소원해지게 되었습니다."(최자 6일 결별 보도 후 결별 인정 공식입장中)


연예계 대표 커플 f(x) 전인 멤버 가수 겸 연기자 설리(23)와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37)가 결별했다.

6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설리와 최자는 최근 결별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스타뉴스 3월 6일자 [단독]설리-최자, 결별..2년 7개월만 각자의 길로 참조)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8월 열애를 인정했으며, 열애 인정 2년 7개월만에 결국 헤어지게 됐다.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설리가 최자와 결별한 게 맞다"며 "서로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결별을 인정했다.


최자 소속사 아메바 컬쳐는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과 서로 다른 삶의 방식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소원해지게 됐다"며 "이제 함께 했던 순간들은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동료이자 친구로서 서로의 미래를 응원 할 것"이라고 했다.

남녀 간 결별의 변에 정답은 없겠지만 최자 측 입장 중 유독 눈에 띄는 말이 있다. "서로 다른 삶의 방식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소원해지게 됐다"는 부분이다. '서로 다른 삶의 방식', 그간 설리와 최자의 열애를 지켜보던 이들의 입장에서는 이 말이 상당히 크게 다가온다.

설리는 앞서 f(x) 탈퇴 후 뚜렷한 연예계 활동 없이 SNS 활동에 '주력'해 왔다. 연예인이 SNS로 자신의 일상을 알리는 게 대수로운 일도 아니지만 설리는 그 '주력'의 정도가 대단했다. 속옷을 입지 않는다거나 성적인 묘사로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SNS가 그 사람의 전부를 말해주지는 않겠지만, 짐작은 가능하다.

설리가 최자가 결별한 지금, 두 사람이 최근 각각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은 어쩌면 둘의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설리는 미니 생수병을 입에 물고 여전히 'SNS스타'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최자는 비오는 날 남자 일행과 놀이공원에 놀러 가 우비를 입고 미소 짓고 있다. 최자의 표정은 설리와 함께 찍었을 때보다 편해 보인다.

최자는 이날 결별을 인정하며 "이제 함께 했던 순간들은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동료이자 친구로서 서로의 미래를 응원 할 것"이라고 했다.

2년 7개월의 짧았지만 그 어떤 커플보다 뜨겁게 연애했던 두 사람,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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