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엄기준, 소름 유발자의 탄생..연기 인생 정주행

한아름 기자 / 입력 : 2017.03.07 09:26 / 조회 :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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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배우 엄기준이 '피고인'에서 악역으로서 소름 끼치는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 인생을 정주행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에서는 박정우(지성 분)가 차민호(엄기준 분)에게 또 한 번 딸 박하연(신린아 분)을 뺏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우와 차민호는 쫓고 쫓기는 장면을 연달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숨 죽이게 했다. 박정우는 마침내 딸 하연이 있는 곳을 알아냈지만, 차민호는 더 발 빠르게 움직여 하연을 데리고 갔다.

차민호는 망연자실하고 있는 박정우에게 전화를 걸어 "네 딸 찾는 시합 내가 이겼다"라며 섬뜩한 미소까지 보여줬다. 차민호는 "내가 이겼다"고 소리치더니 "그럼 행운을 빌어요 박정우 검사님"이라며 비아냥거리기까지 했다. 차민호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 속에서 극에 긴장감을 높이는 주축 인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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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차민호를 연기하고 있는 엄기준을 보고 있자면 탄성이 절로 새어나온다. 엄기준은 초조한 눈빛부터 섬뜩한 내면 연기를 보여주며 악역으로서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는 듯 보인다.

엄기준은 시청자의 등골을 오싹하게 할 정도의 열연으로 그의 존재감을 다시 각인시켜나가고 있다. 품격 있는 엄기준의 악역 연기는 '피고인'을 바라보는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악역이지만 그의 연기 행보를 응원하게 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엄기준은 매회 인생 연기를 보여주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나가고 있다. 엄기준의 품격있는 악역 연기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도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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