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플러스]'자체발광' 하석진X고아성, 까칠예민 케미 제대로 터졌다

한아름 기자 / 입력 : 2017.03.17 06:30 / 조회 :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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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자체발광오피스' 방송화면 캡처


'자체발광 오피스' 하석진과 고아성이 환상의 케미로 시청자의 눈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 박상훈) 2회에서는 은호원(고아성 분)과 서우진(하석진 분)의 케미가 시청자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날 면접관인 서우진은 내세울 게 학점뿐인 은호원에게 "노력이 부족한 거 아니냐"고 비아냥댔고, 은호원은 "아웃"이라고 외치는 서우진에게 정색하며 일침을 가했다.

은호원은 "지금까지 서른 두개의 업장을 거치면서 아르바이트 했고 4대 보험도 안되는 비정규직 말단에서 이런 하우라인 같은 대기업만을 꿈꿔왔다"라며 "100번이나 떨어지면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갑이 되고 싶었으니까"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은호원은 "제가 겪은 아르바이트 세계에서 분명하게 배운 것은 갑은 세고 을은 언제나 고달프다는 것"이라며 "대기업 사원이 돼서 부당하면 부당하다고 말하고 싫은 건 싫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그게 그렇게 잘못된 건가"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자리를 박차고 나간 은호원은 화장실에서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갑은 세고 을은 언제나 고달프다는 것이었다"란 메시지를 소화하는 고아성의 연기엔 진정성이 담겨 있었다. 울부짖음에 가까웠던 고아성의 열연에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낸 대사가 더해져 안방극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서우진만은 계속해서 은호원과 악연을 이어가며, 독설가의 모습을 유지했다. 서우진은 은호원이 일하고 있는 편의점에서 업주에게 "저런 무책임한 알바생은 잘라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은호원에게 계속해서 독한 모습을 보였다.

은호원은 기적적으로 하우라인의 3개월 계약직 직원이 됐고 이를 알게 된 마케팅팀 부장 서우진은 계속해서 불만을 표출했다. 은호원도 서우진과 악연을 형성해가며, 두 사람의 까칠예민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우진을 연기하는 하석진은 특유의 까칠한 캐릭터를 극에 녹여내 앞으로 고아성과 펼쳐갈 대립을 기대하게 했다. 뻔한 듯 뻔하지 않은 하석진과 고아성의 케미에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극의 말미 은호원이 자신이 시한부라고 생각하고 사표를 쓰는 장면은 하석진과 고아성의 까칠케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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