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두 번째 등판서 3이닝 4K 1실점.. 다저스 0-4 패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3.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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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0)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좋은 몸상태를 보여줬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레데일 캐멜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컵스와의 시범경기서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53개였다.

류현진은 실전 복귀전이었던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투구 수는 26개였다. 그리고 5일 만에 나선 두 번째 등판에서 더 많은 이닝과 투구 수를 무리 없이 소화해 건강한 몸상태를 증명했다.

1회는 다소 아쉬웠다. 실점이 있었다. 첫 타자 토미 라스텔라를 1루 땅볼로 유도해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다음 타자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에게 2루타를 내줬다.


이후 칸델라리오를 삼진 처리하면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맷 시저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다행히 후속타자 이안 햅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도 주자를 내보냈다. 류현진은 2회초 선두타자 존 안드레올리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다음 빅터 카라티니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가와사키 무네노리와 크리스 도밍게즈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타자 라스텔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알모라에게도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잡아냈고,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칸델라리오를 2루 땅볼로 처리하고 투구를 마쳤다.

이후 류현진은 타자로 나와 한 타석을 소화했다. 팀이 0-1로 뒤진 3회말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선발 에디 버틀러를 상대했지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4회초 시작과 함께 브랜든 모로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한 점을 내지 못하고 컵스에게 0-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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