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장시호와 교제는 2015년 아닌 1999년~2000년"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3.31 13:42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동성(가운데) /사진=뉴스1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37)씨가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38)씨와의 관계에 대해 밝혔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김동성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31일 열린 장시호씨와 최순실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장씨와 2015년에 사귄 적이 있느냐"는 장씨 측 변호인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지난 2월 17일 영재센터 전무이사였던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씨는 법정에서 "장시호씨와 김동성씨가 남녀관계로 만났고, 영재센터는 그 관계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장씨도 지난 3월 10일 "2015년 1월 김씨가 저를 찾아와 교제를 한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씨는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2015년 3월 24일 전까지 아내와 이혼을 하려던 힘든 상황에서 기댈 수 있는 장씨와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있다"며 "이 내용을 보면 사귀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과거에 교제한 적이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김씨는 "1999년에서 2000년까지 장시호씨와 1년 정도 연인 관계였다"며 "2000년에 장씨와 헤어진 이후에는 서로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동성씨는 장시호씨가 영재센터를 설립한 이유에 대해서는 "장씨가 자신의 아들에게 스키를 가르치는 코치를 좋아했는데 그 남자가 자신을 떠났다고 했다"며 "이에 장씨는 (그 남자에게) 뭔가를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법인을 만들겠다고 했었다"고 진술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