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출범.. 임종룡 위원장 "대출 문턱 낮춘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03 14:29 / 조회 : 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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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케이뱅크 개소식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황창규 KT 회장이 케이뱅크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최초의 1금융권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3일 정식 출범했다. 케이뱅크 개소식 자리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케이뱅크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대출 문턱을 낮추며, 고용 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케이뱅크는 시중은행보다 최대 2%포인트 낮은 대출금리와 편의성을 내세우고 있다. 점포 방문 없이 휴대폰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제 고객들이 24시간 365일 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리고 뉴스1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3일 케이뱅크 개소식이 열렸다.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황창규 KT 회장,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임종룡 위원장은 "케이뱅크가 금융산업의 앞날을 선도하고 금융시장의 판을 바꿀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지난 1년 반 동안 산고 끝에 태어난 옥동자인 케이뱅크가 우리 금융산업을 바꾸고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거라 확신한다. 케이뱅크가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을 넘어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확 줄인 점포 유지비용, 기존 IT플랫폼과의 융합 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수수료는 낮아지고 예금금리는 높아지며 금융은 편리해질 것이다. 케이뱅크를 통한 경쟁과 혁신의 혜택은 온전히 국민이 누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임종룡 위원장은 "정교한 신용평가를 토대로 은행 대출 문턱에서 어려움을 겪던 사회초년생 청년, 소상공인, 서민계층 등을 새롭게 포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더불어 금융 뿐만 아니라 IT·핀테크 분야 등에 양질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다. 케이뱅크가 하드웨어·연구개발 등에 장기적으로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2400명 수준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임종룡 위원장은 "케이뱅크가 기존 금융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부단한 혁신 노력을 가속화 해달라. 항상 소비자편에 서서 고민하고 해결하는 케이뱅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 2015년 11월 금융위원회의 예비인가를 받았고, 이후 지난해 12월 본인가를 획득했다. 애초 올해 1월 서비스를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시범테스트를 하는 등 보완 작업이 길어져 출범일이 늦춰졌다. 그리고 3일,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5년 만에 신규 은행이 출범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기존 은행과 달리 오프라인 지점 없이 100% 온라인 비대면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회사는 물론 통신사,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유통업체 등이 주주로 참여해 금융과 ICT를 결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가능하다. 케이뱅크의 경우 KT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 GS리테일 등 21개사가 주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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