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이기는 경기서 홈런 쳐 기뻐.. 450호는 의미 없어"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21 18:07 / 조회 : 6565
  • 글자크기조절
image
통산 450홈런을 기록한 이승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또 한 번 잡으며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국민타자' 이승엽이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은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은 이승엽을 비롯해 러프-구자욱이 홈런을 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고, 8-7의 승리를 따냈다. 시리즈 스윕이다. 지난 2015년 7월 28~30일 대구 NC전 이후 661일 만이다.

이날 이승엽은 7회초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개인 통산 4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 1995년 프로 데뷔 후 22년 만이다. 그 사이 8년의 시간을 비우기는 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대단한 기록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이승엽은 팀 승리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었다. 이승엽은 경기 후 "이기는 경기에서 홈런을 쳐서 기쁘다. 홈런보다는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450호라는 숫자는 큰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