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카페]로맨틱한 바람둥이의 정착기..비지 '우아'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1.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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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지 '우아' 방송화면 캡처


래퍼 비지가 윤미래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비지는 17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우아'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신곡 '우아'는 특별한 날 로맨스를 꿈꾸는 경쾌한 힙합 러브송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한 사람을 위해 다정한 사람이 되겠단 다짐을 담은 곡이다.

특히 '우아'는 윤미래가 비지를 위해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윤미래 뿐만 아니라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조이가 작곡에 참여했고, 신예 여성 보컬리스트 비비가 피처링에 참여하는 등 필굿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우아'는 트렌디한 힙합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지만 재즈를 베이스로 한 빈티지한 사운드는 경쾌한 리듬과 만나 듣는 이를 순식간에 사로잡는다. 여기에 과거를 정리하고 이제는 한 여자에게 정착하겠다는 상황설정과 시너지를 일으키며 리스너를 순식간에 곡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비비의 매력적인 훅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자랑은 아니지만 내 바람기

부는 대로 떠다녀 찬 바람이던

더운 바람이던 계절 따라 날아가

비 오던 눈이 오던 계절 타던 나잖아

하지만 변함도 변해버려 널 만나고

이제 절대 변치 않아 네 맘을 만지고부터

너의 바보상자 나 사랑을 실은 바람을 잃은

You got me say

우아 우우아 조금 더 꽉 안아 줘 ma baby

우아 우우아 나를 놓치 말아줘

You got me say

우아 우우아 조금 더 꽉 안아 줘 ma baby

우아 우우아 나를 놓치 말아줘


'바람둥이 남자가 한 여자에 정착했다'는 독특한 주제의 상황설정과, 사랑에 빠진 대상에 대해 '우아'라며 감탄사를 연발하는 훅이 인상적이다. 소문난 절친 양동근과 함께한 '워럽형'에 이어 달콤한 러브송으로 컴백한 비지는 힙합의 다양한 장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2018년 필굿뮤직 첫 스타트를 끊은 비지.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만큼 앞으로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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