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 억지춘향의 희생..사과 요구가 웬말[스타이슈]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5.01 16:08 / 조회 : 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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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멤버 사나/사진=스타뉴스


사나가 SNS에 남긴 글을 두고 일각에서 사과, 해명 등을 요구까지 했다. 이 정도면 억지춘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트와이스의 일본인 멤버 사나가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겼다. 그녀가 남긴 글을 두고 일부 언론, 커뮤니티에서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관계를 언급하며,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도 않은 말을 언급, 연관 시켜서다.

사나가 남긴 글은 이렇다. "平成生まれとして、平成が終わるのはどことなくさみしいけど、平成お疲れ様でした!!!令和という新しいスタートに向けて、平成最後の今日はスッキリした1日にしましょう! #平成ありがとう #令和よろしく #FANCYもよろしく"

이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헤이세이 태생으로서 헤이세이가 끝나는 게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긴 하지만, 헤이세이 수고했어요! 레이와라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헤이세이 마지막인 오늘을 시원한 하루로 만들자! #헤이세이 고마워 #레이와 잘 부탁해요 #FANCY도 잘 부탁해요"다.

일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일왕 퇴위 심경'이라는 표현. 사나가 쓴 글에는 없다. 문제가 된 부분은 '헤이세이'인데, 이는 지난 달 30일 퇴위한 일왕 아키히토 시대의 연호다. 이 연호를 일왕이라고 해석했고, 퇴위 심경이라고 불렀다. 여러 매체의 정확하지 않은 보도가 이어졌고, 일부 한일 관계에 예민한 네티즌들이 사나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쏘기 시작했다.

자체 연호를 사용하는 일본 사회, 그 안에 살았던 사나에게는 한 시대를 마감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한민족 근대에 대한제국에서 '광무' '융희'라는 연호가 쓰이기도 했지만, 현대 사회에 한국인에게는 낯설다. 대한제국 이후 입헌군주제가 아닌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으로 탄생했고, 연호를 쓸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나는 일본 출신으로 '헤이세이'는 그저 한 시대를 뜻하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일각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관계로 확대, 해석해 놓고 논란이라고 했다. 객관적 논리는 없는, 억지춘향이 됐다.

심지어 사과 요구를 하는 이들도 있고, 해명을 하라고 글을 올리는 이도 있다. 비평, 비판, 비난도 아닌 힐난이다. 시작부터 논리가 정연하지 않았던 사나의 상황. 사과 요구가 웬 말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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