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민식·이동휘·허성태·김주령·조재윤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탑승 [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2.01.03 10:18 / 조회 : 8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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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과 이동휘, 허성태, 김주령, 조재윤 등이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될 8부작 드라마 '카지노'에 출연할 예정이다.
배우 최민식과 영화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이 호흡을 맞추는 드라마 '카지노'가 새해 본격적으로 제작에 돌입한다.

3일 영화계에 따르면 '카지노'는 디즈니플러스에서 오리지널 시리즈로 방영하기로 하고 올해 2월말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최민식은 지난해 말 '카지노' 출연 계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작품 준비에 돌입했다.

'카지노'는 카지노로 성공하게 되는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이야기.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이 대본을 쓰고 연출하며 16부작으로 제작된다. '범죄도시'를 제작한 BA엔터테인먼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아크미디어가 공동제작해 2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최민식이 영화가 아닌 드라마 형식의 작품에 출연하는 건 1997년 MBC '사랑과 이별' 이후 약 26년여 만이다. 당초 최민식과 강윤성 감독은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에서 제작할 계획이었던 영화 '인턴' 한국 리메이크에서 호흡을 맞출 계획이었다. 하지만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한국영화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인턴' 리메이크 제작이 무산되자, 그 아쉬움과 의기투합을 '카지노'로 이어가기로 했다는 후문.

기획부터 제작에 돌입하기까지 2년이 넘게 걸렸던 '카지노'는 디즈니플러스에서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하기로 결정을 하면서 비로소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가게 됐다.

최민식 뿐 아니다. '카지노'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장덕수-한미녀 커플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허성태와 김주령이 합류한다. 또한 이동휘와 조재윤도 출연을 결정, 탄탄한 연기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다.

'카지노'는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국내 촬영 뿐 아니라 해외 촬영에도 들어갈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해외 촬영 상황과 관련 방역 지침 등을 검토하는 중이다.

한편 '카지노'가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되는 건 이래저래 관심을 불러모은다. 카지노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드라마를 디즈니에서 선택하는 셈이기 때문. 디즈니플러스는 올해 조인성 한효주 등이 출연하는 '무빙', 강다니엘의 첫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 서강준 김아중 주연 '그리드' 등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작품에 더해 '카지노' 등 새로운 한국 콘텐츠들을 계속 찾고 있는 것.

'카지노'의 디즈니플러스행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성공으로 입증된 한국 콘텐츠 인기 덕분에 콘텐츠 공룡인 디즈니가 한국 콘텐츠에 좀 더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연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콘텐츠에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게 될지가 2022년 한국 콘텐츠 향방에 중요한 지표가 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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