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손예진! '유퀴즈'·'서른, 아홉' 안방 완벽 점령 [이경호의 단맛쓴맛]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02.17 11:56 / 조회 : 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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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예진이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수목극 '서른, 아홉'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2.16 <사진=JTBC>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현빈과 결혼을 앞둔 손예진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계 속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역시, 손예진이었다.


손예진은 지난 1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먼저, 손예진은 지난 16일 첫 방송한 '서른, 아홉'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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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주인공 차미조 역을 맡은 손예진./사진제공=JTBC스튜디오


손예진은 '서른, 아홉'에서 차미조 역을 맡아 '손예진표 로맨스'를 예고했다. 차미조는 강남 한가운데 번듯한 자기 병원을 차린 피부과 원장, 성공한 서른아홉 살 여성으로 사랑이 넘치는 가족과 유복한 가정환경 속에 모난 데 없이 자라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신념과 상대를 배려하면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줄 아는 현명함을 지녔다. 1회 방송에서는 친구 정찬영(전미도 분), 장주희(김지현 분)와 좌충우돌 일상으로 워맨스를 뽐냈다. 여기에 우연에서 인연으로 이어지는 김선우(연우진 분)와의 로맨스를 예고하면서 시청자들의 설렘을 안겼다.


'서른, 아홉'은 손예진의 코믹, 다가올 로맨스를 기대케 하는 설렘 유발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1회는 4.344%의 전국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방송된 '로스쿨' 이후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이다. '로스쿨' 1회(2021년 4월 14일) 시청률은 5.113%다. 지난해 하반기 화제작 고현정 주연의 '너를 닮은 사람'(2021년 10월 13일 1회. 3.636%), 김강우와 수애가 주연한 '공작도시'(2021년 12월 8일 1회. 3.576%)보다 높다. 이와 함께 동시간대(오후 10시 30분) 지상파 3사(KBS, MBC, SBS)의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중계 속에서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며 '손예진 파워'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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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손예진./사진=tvN
이 뿐만 아니라 손예진은 '서른, 아홉' 첫 방송에 앞서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날 '유퀴즈'는 '내 머릿속에 OOO' 특집으로 손예진이 함께 해다. 손예진은 '유퀴즈'에서 자신의 연기 인생 스토리를 유재석과 이야기했다. 특히, 손예진은 특별 MC로 나선 웹툰작가 이말년의 "'국민 첫사랑'의 첫사랑도 궁금하다. 어떤 사람이냐"라는 질문에 "지금 사랑이 첫사랑"이라며 현빈을 언급했다. 앞서 현빈과 공개 연애 후 결혼 소식까지 전한 바 있어 '지금 사랑=현빈'이라는 것을 알게 했다.

'유퀴즈'는 손예진의 재치 있는 입담에 힘입어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5.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4.8%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2.1%, 최고 2.9%, 전국 기준 평균 1.9%, 최고 2.8%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드라마로 보는 재미를, 예능으로 듣는 재미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손예진. '국민 첫사랑'으로 불릴 만한 매력을 뽐냈다.

한편, 손예진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빈과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해 화제를 모았다. 손예진과 현빈은 지난해 1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다. 이어 1년 후, 결혼 발표를 했다.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3월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양가 부모님,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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