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수연 빈소, 임권택·연상호·문소리 늦은 밤까지..엄앵란·안성기·전도연 추모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5.08 10:20 / 조회 : 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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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강수연 배우 장례 위원회


배우 강수연이 56세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후, 고인의 빈소에 많은 영화인들이 조문 행렬을 시작했다.


배우 한지일은 8일 오전 자신의 SNS에 "늦은 밤 빈소에 차려진 분향소. 고 강수연 영원히 팬들 곁에 사랑받는 월드스타 좋은 곳에 영면하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글을 올렸다.

강수연의 빈소에는 배우 엄앵란, 안성기, 전도연, 김보성, 박찬욱 감독, 연상호 감독,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김우택 NEW 회장, 넷플릭스 등 근조화환이 채워져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임권택 감독과 배우 채령 부부, 정상진 DMZ 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연상호 감독, 배우 문소리 등이 찾아와 늦은 시간까지 빈소를 지켰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5시 40분 경 서울 강남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7일 오후 3시께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강수연 장례위원회 측은 강수연의 장례를 영화인 장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주는 강수연의 형제들이며 장례위원장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맡았다. 영화계 동료인 김지미, 박정자, 손숙, 신영균, 안성기, 이수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이 고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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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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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강수연 배우 장례 위원회


지난 6일 강수연 측은 "강수연은 현재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수술 여부는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배우의 쾌유와 안정을 기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설경구, 류승완 감독이 '제 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강수연의 쾌유를 빌었지만 강수연은 하늘의 별이 됐다.

이후 연상호 감독, 넷플릭스, 부산국제영화제, 배우 문성근, 김규리, 양익준, 봉태규 가수 윤종신,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강수연을 추모했다.

한편 4살의 어린 나이에 아역배우로 데뷔한 강수연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제4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어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로 제16회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으며 한국 영화계 대표 여배우로 사랑받았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공동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강수연의 유작은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정이'다.

강수연 빈소의 조문은 8일부터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영결식은 11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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