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투표 올스타는 무리인가... 최지만, 2차 집계서 AL 1루 10위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06.28 20:24 / 조회 :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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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이 올스타 투표에서 괄목할 순위의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한국시간) 2022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 2차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동안 열리지 못했던 올스타전은 다음 달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MLB.com에 따르면 최지만은 총 11만 2695표를 획득, 아메리칸리그 1루수 후보 중 10위에 위치했다. 이는 지난 22일 공개된 1차 집계 순위인 9위(7만 6003표)보다도 한 계단 내려온 수치다.

아메리칸리그 1루수 1위는 '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차지하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총 162만 4228표를 얻으며 2위 타이 프랭스(시애틀)와 70만 표 이상 차이나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다.

성적은 나무랄 데가 없다. 28일까지 최지만은 시즌 52경기에 출전, 타율 0.287 6홈런 35타점 OPS 0.862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190타석 이상 소화한 메이저리그 1루수 중 OPS 9위, wRC+(조정득점생산력) 5위(153, 100이 평균)에 위치했다.


여기에 특유의 쇼맨십과 1루 수비 시 다리 찢기를 보여주는 등 명장면을 연출해내며 탬파베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탬파베이 팀 자체가 빅리그 30개 팀 중 경기당 평균 관중 27위(13892명)에 머무르는 등 비인기팀이다보니 이 인기가 표 수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아직 추천선수로 뽑힐 가능성은 남아있다. 만약 최지만이 올스타에 뽑히게 된다면 한국인으로는 역대 5번째이자 야수로는 2018년 추신수(SSG, 당시 텍사스) 이후 처음으로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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