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의 '다만 악' 스핀오프 '레이' 막전막후..'다만 악2'는? [종합]

[전형화의 비하인드 연예스토리]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2.08.26 09:49 / 조회 :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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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레이 스틸
이정재가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스핀오프 '레이'(가제)로 돌아온다.


26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제작사 하이브 미디어코프와 '고요의 바다' '헌트' 제작사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최근 이정재와 함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이정재가 맡은 캐릭터 레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글로벌 OTT시리즈물 '레이'를 공동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레이'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복수를 위해 '인남(황정민 분)'을 쫓는 재일교포 출신 킬러 '레이(이정재 분)'의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다. '레이'는 영화 개봉 당시 행적이나 직업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마성의 빌런 캐릭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레이' 기획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제작사 하이브 미디어코프와 이정재의 논의 속에서 출발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를 기획 중이던 하이브 미디어코프와 레이 캐릭터를 프랜차이즈화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이정재의 의견 교환 속에서 기획이 무르익어 간 것.

하이브 미디어코프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와는 별개로 '레이' 프로젝트 기획에 착수해 "가장 잔혹하지만 매력적인 빌런인 킬러 레이의 탄생부터 그의 타겟이 되는 전 세계 다양한 빌런들과의 대결"이라는 하이 콘셉트를 만들었다. '배트맨' 시리즈 외전 '조커'처럼 매력적인 빌런을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물 제작을 구상한 것이다. 거기에 레이에 버금하는 빌런들이 차례로 등장해 빌런 유니버스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레이'는 매 시즌 8부작으로 구상하고 있다. 'D.P' 시리즈와 '유쾌한 왕따' 등을 집필한 김보통 작가와 최근 광고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연출한 홍원찬 감독이 크리에이터를 담당한다. 우선 시즌3까지 염두에 두고 이야기를 집필하는 중이다.

'레이'는 해외 로케이션을 위주로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며, 현재로선 주 무대는 미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이브 미디어코프가 '레이'를 글로벌 OTT시리즈로 제작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글로벌 무대를 배경으로 한 상당한 규모의 제작이 될 걸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이정재가 주연을 맡는 것도 큰 몫을 차지한다. 이정재의 아티스트스튜디오가 '레이' 공동 제작으로 참여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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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레이 스틸
첫 연출작 '헌트'로 감독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이정재는 '레이' 주연 뿐 아니라 연출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모든 회차의 연출을 맡는다기 보다는 미드처럼 회차마다 연출자를 달리 할 가능성이 높다.

'레이'는 글로벌 시리즈물로 기획되는 만큼 프리 프로덕션이 1년여 가량 길게 진행될 계획이다. 때문에 이 프리 프로덕션 과정에서 연출을 비롯한 국내외 캐스팅 등 최종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레이'는 '설국열차'와 '기생충' 등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이어 참여한다. 홍경표 촬영감독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빼어난 영상미와 액션 촬영 등을 맡았던 만큼 '레이' 미쟝센도 상당한 기대를 모은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투자배급했던 CJ ENM이 '레이'에 어떻게 참여할지도 관심사다. 현재 다양한 협업 방안을 하이브 미디어코프와 논의 중이다.

한편 '레이' 뿐 아니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도 한창 기획 중이다. 2편은 전편에서 살아남은 유민(박소이)과 유이(박정민)의 이야기가 주요 축이 되는 킬러 이야기가 될 전망이다. 같은 세계관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와 '레이' 시리즈가 어떻게 확장될지도 주목된다.

'레이'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리 프로덕션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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