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방탄소년단, 팬데믹 딛고 대형 공연 러시[★FOCUS]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2.09.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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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은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감독 이경미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수만 관객을 집결시키는 가수들의 대형 공연이 쏟아진다. 국내 여성 가수 최초로 잠실 주경기장에 입성하는 아이유부터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수놓을 방탄소년단(BTS)까지 풍성한 가을이다.

아이유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 : 오렌지 태양 아래'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이번 콘서트는 아이유가 3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공연이라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주경기장은 좌석수 6만 9950석에 스탠딩 포함 최대 10만 명 수용 가능,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연장이다. 이에 뮤지션들 사이에서는 꼭 한 번 오르고 싶은 '꿈'으로 통한다. 그동안 '가왕' 조용필을 비롯해 이승철, 이승환, 서태지, H.O.T., god, 신화, 방탄소년단(BTS), 싸이, 엑소, 마이클 잭슨, 레이디 가가, 폴 매카트니, 콜드플레이 등 당대 톱 아티스트들이 공연한 상징적 공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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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지은(IU)이 제75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브로커' 프로모션을 위해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2.05.24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이 가운데 국내 여성 가수 중 주경기장에 입성하는 것은 아이유가 최초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대규모 해외투어를 돌며 전 세계를 누며도 주경기장 공연 개최는 쉽지 않은 관문인 만큼 아이유의 이번 입성은 의미가 남다르다. 더 나아가 아이유는 주경기장 개최 소식을 전한 이후 좌석 시야에 따라 티켓 가격에 차이를 두는 차등제 도입, 티켓 부정거래 방지를 위한 암행어사 제도, 티켓 부정거래자 팬클럽 영구 제명 등 관객을 배려한 행보로 공연계 본보기가 되고 있다.

아이유 최고의 공연이 예고된 상황에서 매출에 대한 관심도 크다. 지난 14일 Mnet 'TMI NEWS SHOW'에서는 아이유가 국내 여성 가수 최초로 주경기장에 입성한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이번 콘서트 매출액을 약 113억 5,200만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총 2회 공연 관객 수 약 13만 명을 티켓 가격 차등제로 계산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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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새 싱글앨범 'But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Butter'에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는 방탄소년단의 귀여운 고백이 담겨있다. 방탄소년단은 'Butter'를 사실상의 선 공개 싱글로 스타트를 끊고 6월 중 'Butter'가 포함된 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2021.05.21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서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을 개최한다.

당초 부산 기장군 일광 특설 무대에서 10만명 관객 규모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안전상 문제가 제기되자 5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콘서트는 지난 6월 팀 활동에 잠시 쉼표를 찍은 뒤 이들이 완전체로서 팬들과 만나는 자리라 더욱 뜻깊다. 일곱 멤버가 수놓을 부산 무대에 전 세계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와 관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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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18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미니 앨범 '오디너리'(ODDINARY)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매니악'을 비롯해 '거미줄', '차머'(Charmer), '땡', '론리 스트리트'(Lonely St), '피어난다', '머디 워터'(Muddy Water)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2022.03.1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글로벌 그룹으로 도약한 스트레이 키즈도 국내 최대 규모 실내 공연장인 KSPO DOME에 입성한다. 이들은 17일과 18일 양일간 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MANIAC) 스페셜 공연 '언베일 11'(UNVEIL 11) 무대를 펼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신보 수록곡 일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 9개 도시에서 총 19회 규모로 진행한 월드투어의 열기를 서울에서도 이어간다는 포부다.

그룹 트레저도 KSPO DOME 무대에 오른다. 오는 10월 4일 새 앨범 '더 세컨드 스텝 : 챕터 투'(THE SECOND STEP : CHAPTER TWO) 발매 후 이뤄지는 대규모 콘서트로, 11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된다.

KSPO DOME 공연으로 국내 팬들과 만난 후에는 일본 아레나 투어에 나선다. 본격적인 투어의 서막을 여는 공연인 만큼 어느 때보다 색다르고 풍성한 무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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